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재정 보조: 주립 대학 2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재정 보조: 주립 대학 2

지난 주부터 소위 Public Ivy (동부의 아이비 리그 대학들에 버금가는 공립대학들을 일컬음) 라고 불리울만한 주립 대학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재정 보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재정 보조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소득이 많지 않은 가정의 학생들에게 대학측이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어느 가정이 가계 소득 중에서 가족의 생계에 필요한 비용 등을 제외하고 자녀의 교육에 지불할 수 있다고 계산된 금액)를 제외한 금액을 “되도록이면” Loan(융자)가 아닌 Grant (갚을 필요가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무상 보조금 또는 장학금) 나 work study (학생이 학교가 지정한 곳에서 일을하도록함으로서 학비에 충당하도록하는 제도)로 벌충하여 주는 제도라는 점이다. 즉,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배려함은 물론이고, 대학을 졸업하면서 학자금 융자로 인한 빚더미를 지고 사회에 첫발을 디디지 않도록 돕는 제도로서 많은 주의 대표적 주립 대학들이 최근들어 채택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번 주에는 지난 주의 유덥에 이어 잘 알려진 대표적 주립 대학 몇군데의 특별 재정 보조 프로그램을 알아 본다.

서부의 대표적인 주립 대학인 UC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계열 대학들은 다른 대학들에 비해 융자 비용이 많은 편이다. 이 대학들의 전체 비용은 작년 기준으로 $25,300인데, 이중에서 가족의 EFC를 제외한 비용중에서 $7,160은 융자와 work study로 충당하고 (보통 융자가 $5,000 정도이고 나머지는 학생이 일을 하는 댓가로 감해 진다) 나머지 비용 전체는 학교측이 Grant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만약 학생이 교외 장학금을 수혜받을 경우에는 융자 비용에서 감해진다. 즉, 만약에 어떤 학생의 가정이 학비로 $3,000만을 낼 수 있는 형편이고, 이 학생이 교외 장학금으로 $2,000을 받게 된다면, 이 학생은 학교로부터 $5,160은 융자나 work study로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인 $18,140은 학교측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이것은 학생의 성적이나 특기를 평가하여 제공하는 특기 장학금이 아닌 단지 경제적 능력만을 고려하여 지급하는 재정 지원이다.

중부의 미시간 대학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은 M-PACT라는 특별 장학금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에게 제공한다. 이 보조금은 EFC가 0인 미시간 주민에게 제공하는데, $22,729의 전체 비용 중에서 EFC를 제외한 전액을 학교측이 무상 보조나 work study($2,500)의 형태로 지급해 준다. 그러므로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학생의 경우에 용돈을 포함하는 학교에 다니는 비용 전액을 (등록금: $11,037; 책값등: $1,048; 숙식비: $8,590; 교통비와 용돈: $2,054) 장학금으로 지급 받는 것이 된다.

동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은 노스캐롤라이나 거주민뿐 아니라 비주민에게도 Carolina Covenant라는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장학금의 수혜 자격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입학이 허가되고, 첫 학사 학위를 목표로 공부하며, 풀 타임으로 등록을 하는 학생에게 한한다. 경제력을 따져 볼때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계 총 소득이 $42,400을 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자격을 갖춘 학생은 총 비용인 $16,370 중에서 가족의 EFC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학교측이 work study ($1,700) 와 무상 보조로 지급한다. 비거주민의 경우에는 등록금이 거주민 학생의 3배에 달하는 $19,681(거주민의 경우 작년 기준으로 $5,396)이지만, 이 경우에도 전액이 같은 조건으로 무상으로 지급된다.

$5,396
Books & Supplies $1,000
Room & Board $8,118
Transportation & Personal Expenses $1,856

Total Expenses: $16,370

About the Institution (2006-07):

Students from families with parent adjusted gross incomes below 200% of the poverty line and “limited assets” (considering only the parental income, not the student’s income).
How is EFC determined and used?
Institutional Methodology. The family is expected to cover the EFC.
How much academic year work and/or need-based loans are included?
Approximately $1,700 in work-study and no loans, unless used to replace EFC or work.
Does the offer account for the full student budget?
Yes. It is also extended to out-of-state students (out-of-state tuition is $19,681).
How are outside scholarships handled?
Outside scholarships reduce work-study, then grant aid.

: Access UVA (University of Virginia), Arizona Assurance (University of Arizona), ASU Advantage (Arizona State University), Carolina Covenant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Florida Opportunity Scholarship (University of Florida), Husky Promise (University of Washington), Illinois Promise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 Maryland Pathways (University of Maryland at College Park), M-PACT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Pack Promise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Spartan Advantage (Michigan State University), Tech Promise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Tennessee Pledge Scholarship (University of Tennessee), 21st Century scholars Covenant (Indiana University at Bloomington).

장학금 (scholarship), 약속 (promise), 계약 (covenant) 등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 재정 보조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소득이 많지 않은 가정의 학생들에게 대학측이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어느 가정이 가계 소득 중에서 가족의 생계에 필요한 비용 등을 제외하고 자녀의 교육에 지불할 수 있다고 계산된 금액)를 제외한 금액을 융자가 아닌 그랜트 (갚을 필요가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장학금) 나 work study (학생이 학교가 지정한 곳에서 일을하도록함으로서 학비에 충당하도록하는 제도)로 벌충하여 주는 제도라는 점이다. 즉,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배려함은 물론이고, 대학을 졸업하면서 학자금 융자로 인한 빚더미를 지고 사회에 첫발을 디디지 않도록 돕는 제도로서 많은 주의 대표적 주립 대학들이 최근들어 채택하고 있는 제도이다 (명문 사립 대학들은 더 조건이 좋은 제도를 제공하는데, 이것은 다음에 다룬다).

구체적인 실예를 두주간에 걸쳐 몇가지 소개한다. 먼저, 우리 서북미 지역의 대표 주립 대학인 워싱턴 대학은 Husky Promise라는 재정 보조 프로그램을 지난 2007년부터 채택하여 운용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저소득층이나 중간 이하(a low- or lower middle-income)의 가정 출신 자녀들에게 학비 전체(올 해 기준 $7,692)를 장학금이나 그랜트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을 살펴보면, 1)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서 워싱턴 주 주민이어야 한다, 2) Pell Grant 또는 State Need Grant를 받을 정도의 소득이 있는 가정이어야 한다. 현재, State Grant를 받기 위해서는 지원 학생 가정의 가계 총소득이 주내 중간 가계 소득의 70% 이하여야 하는데, 4인 가족의 경우에는 가계 소득이 $50,500 이하여야 한다 (전체적인 사항을 알기 원하면, http://www.hecb.wa.gov/paying/waaidprgm/documents/MFICutoffsSNGamounts2009-10.pdf를 참조하기 바란다, 3)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연방 학생 재정 보조를 받기 위한 무료 신청서)를 UW의 재정 보조 신청 마감인 2월 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4) 풀 타임 (한 학기에 12 학점 이상을 신청하고 수강해야 함) 학생으로 등록해야 한다, 5) 첫 학사 학위를 얻기 위해 등록을 한 학생에 한한다, 6) 정해진 성적 (GPA 2.0) 이상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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