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재정 보조: 주립 대학 1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재정 보조: 주립 대학 1

지난 두주동안 소위 Public Ivy (동부의 아이비 리그 대학들에 버금가는 공립대학들을 일컬음) 라고 불리울만한 주립 대학들은 어떤 대학들인지 소개했다. 이 대학들은 제공하는 학문의 질면에서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의 대학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들중의 하나인 재정 보조의 측면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학교들이다. 이번 주에는 특히 이 대학들이 제공하는 재정보조 (financial aids)의 종류및 내용을 살펴 본다.
다음 세가지 이름들의 공통점을 맞출 수 있다면 미국 대학의 정보에 상당히 정통한 분이라 자신해도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Arizona Assurance, Maryland Pathways, Carolina Covenant. 어떤분들은 워싱턴 허스키스 (Washington huskies)처럼 대학 스포츠 팀들의 닉 네임인가라고 하실테고, 다른 분들은 아마도 각 주의 특징을 나타내는 이름일테지하고 추측을 할 수도 있으리라.

다음에 열거하는 보다 긴 리스트를 읽어 보면, 정답에 가깝게 갈 수 있다. 그렇다. 괄호 속에 있는 대학들이 저소득층의 또는 그에 가까운 경제 계층에 속하는 가정의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장학금 또는 재정 보조와 관계되는 이름들이다: Access UVA (University of Virginia), Arizona Assurance (University of Arizona), ASU Advantage (Arizona State University), Carolina Covenant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Florida Opportunity Scholarship (University of Florida), Husky Promise (University of Washington), Illinois Promise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 Maryland Pathways (University of Maryland at College Park), M-PACT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Pack Promise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Spartan Advantage (Michigan State University), Tech Promise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Tennessee Pledge Scholarship (University of Tennessee), 21st Century scholars Covenant (Indiana University at Bloomington).

장학금 (scholarship), 약속 (promise), 계약 (covenant) 등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 재정 보조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소득이 많지 않은 가정의 학생들에게 대학측이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어느 가정이 가계 소득 중에서 가족의 생계에 필요한 비용 등을 제외하고 자녀의 교육에 지불할 수 있다고 계산된 금액)를 제외한 금액을 융자가 아닌 그랜트 (갚을 필요가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장학금) 나 work study (학생이 학교가 지정한 곳에서 일을하도록함으로서 학비에 충당하도록하는 제도)로 벌충하여 주는 제도라는 점이다. 즉,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배려함은 물론이고, 대학을 졸업하면서 학자금 융자로 인한 빚더미를 지고 사회에 첫발을 디디지 않도록 돕는 제도로서 많은 주의 대표적 주립 대학들이 최근들어 채택하고 있는 제도이다 (명문 사립 대학들은 더 조건이 좋은 제도를 제공하는데, 이것은 다음에 다룬다).

구체적인 실예를 두주간에 걸쳐 몇가지 소개한다. 먼저, 우리 서북미 지역의 대표 주립 대학인 워싱턴 대학은 Husky Promise라는 재정 보조 프로그램을 지난 2007년부터 채택하여 운용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저소득층이나 중간 이하(a low- or lower middle-income)의 가정 출신 자녀들에게 학비 전체(올 해 기준 $7,692)를 장학금이나 그랜트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을 살펴보면, 1)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서 워싱턴 주 주민이어야 한다, 2) Pell Grant 또는 State Need Grant를 받을 정도의 소득이 있는 가정이어야 한다. 현재, State Grant를 받기 위해서는 지원 학생 가정의 가계 총소득이 주내 중간 가계 소득의 70% 이하여야 하는데, 4인 가족의 경우에는 가계 소득이 $50,500 이하여야 한다 (전체적인 사항을 알기 원하면, http://www.hecb.wa.gov/paying/waaidprgm/documents/MFICutoffsSNGamounts2009-10.pdf를 참조하기 바란다, 3)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연방 학생 재정 보조를 받기 위한 무료 신청서)를 UW의 재정 보조 신청 마감인 2월 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4) 풀 타임 (한 학기에 12 학점 이상을 신청하고 수강해야 함) 학생으로 등록해야 한다, 5) 첫 학사 학위를 얻기 위해 등록을 한 학생에 한한다, 6) 정해진 성적 (GPA 2.0) 이상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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