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시큐리티 보너스

소셜시큐리티 보너스란 얘기를 들어보신 분들 아마 많이 계실 겁니다. 2019년인가 그때부터 모틀리 폴이라고 하는 온라인 투자정보 회사가 USA Today 에 칼럼 비슷한 광고를 올린 데서 유래한 얘기죠.

액수도 적지 않습니다. 일년에 이삼천불 정도가 아닙니다. 2019년 처음 얘기가 나왔을 때는 보너스가 $16,728 다 그랬었지만 최근에는 무려 $21,756 나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솔깃해 질 수 밖에 없는 얘기죠.

하지만 이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소셜시큐리티 당국에서 보너스를 주는 일은 절대로 없으니까요. 그럼 사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치 않습니다. 모틀리 풀에서 추천하는 몇가지 방법들을 잘만 이용할 수 있다면 소셜시큐리티 수령액수를 늘일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니까요.

모틀리 풀이 얘기하는 방법들이란 게 그럼 그들 만 아는 어떤 특별한 그리고 기발한 것들이란 얘기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에 대해서 조금 공부를 했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방법들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 톡톡 칼럼을 통해서도 어떻게 하면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령액을 늘일 수 있을까는 문제에 대해서 여러차례 이미 소개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수 있겠죠. 그래서 다시 한번 요점만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최대한 많은 돈을 벌면서 35년 간 일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은 돈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Delyed Retirement Credits 을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70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받고 마지막은 배우자 연금은 62세가 아니라 FRA 가 되었을 때 받아라 그겁니다.

그리고 모틀리 풀의 얘기는 이런 방법들을 써서 더 많이 받게 되는 금액을 일년 단위로 계산을 하면 2019년 기준으론 $16,728 그리고 금년엔 $21,756 쯤 된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코 모틀리 풀에서 얘기하는 것 처럼 소셜 당국에서 인심 좋게 내주는 보너스는 절대 아니란 뜻입니다.

그럼 이런 얘기를 모틀리 풀은 왜 퍼뜨린 걸까요. 자기들 subscription service 를 팔아 보겠다 그래서가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듭니다.

유수한 미국의 언론사를 이용해 전면 광고, 기사인지 광고인지 헷갈리는 그런 광고 말입니다. 이걸 뿌린 다음 여기 혹한 사람들을 상대로 우리 웹페이지를 클릭하면 더 자세하게 알려 주겠다고 유인을 하는 거죠.

그래서 유튜브 같은 데서 많이 보는 일종의 제목 장사란 생각도 듭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베이트 엔 스위치 마케팅’ 같은 거죠. 비양심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즐겨 쓰는 그런 것 말입니다.

어쨌든 이 보너스 얘기 덕분에 모틀리 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좋은 인상은 적어도 제 입장에서 본다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자본주의와 배금주의가 아무리 기승을 부리는 시대라곤 해도 신뢰 상품인 정보를 파는 회사가 이런 식으로 해서 까지 돈을 벌려고 하는 건지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소셜시큐리티에서 내주는 보너스, 이런 건 없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 이런 얘기에 혹해서 개인정보를 내주거나 불필요한 서비스를 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박현철 회계사 Tel.206-949-2867 e-mail: cpatalktalk@hcparkc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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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셜시큐리티 보너스|작성자 시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