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란 무엇입니까


뮤추얼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관리하는 펀드에 투자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 함께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는 대신 펀드매니저에게 돈을 모아주고 투자를 해 달라고 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모여진 돈을 가지고 펀드매니저는 여러가지 주식들을 나눠서 구입합니다. 그래서 뮤추얼펀드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골머리 썩히지 않고 투자를 안전하게 분산시킬 수 있게 됩니다.

2012년 현재 7천여개가 넘는 뮤추얼펀드들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수효만큼이나 많은 셈입니다. 뮤추얼펀드가 이처럼 많은 이유는 이러한 형태의 증권투자를 일반 미국인들이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복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골칫거리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막막해 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뮤추얼펀드의 분류 방법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분류 방법은 해당 뮤추얼펀드가 사들이는 회사들의 상장 가치, 그러니까 발행된 주식 숫자에 주당 가격을 곱한 결과에 따라 나누는 방법입니다. 상장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면 Large Cap (대형) 펀드, 투자 대상이 2억달러에서 10억달러 사이의 가치를 지닌 기업들이라면 Mid Cap (중형) 펀드, 그리고 2억달러 미만의 회사들에 주로 투자한다면  Small Cap (소형) 펀드라고 부릅니다.

기업의 사이즈 대신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도 있습니다. 이런 펀드들은 Growth Fund (성장형 펀드) 라고 부릅니다. 반면에 기업의 내재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회사들만 골라서 그 회사들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Value Fund, 즉 가치형 펀드로 분류가 됩니다.  

또 뮤추얼펀드 중에는 에너지 회사, 유틸리티 회사…등등 업종 별로 투자를 특화시키는 펀드들도 있습니다. 이런 펀드들은 섹터 펀드입니다. 투자하는 회사들이 소재지가 어디냐에 따라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국 내 회사들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라면 국내 펀드, 해외투자를 위주로 한다면 국제 펀드, 이렇게 나누는 방식이지요. 물론 국제 펀드도 어느 지역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남미 펀드, 아시아 펀드, 유럽 펀드…하는 식으로 세분이 가능합니다.

뮤추얼펀드들이 제공하는 투자설명서를 통해서 일반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들의 투자 목적이나 방향에 대해서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목적이나 상황 또는 입맛에 따라 ‘국내 대형 성장형 펀드’ 또는 ‘유럽 소형 가치형 펀드’ 하는 식으로 골라 투자하는게 가능하니까 적은 돈을 가지고도 사이즈 별, 업종 별, 지역 별 등등으로 나눠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뮤추얼펀드라고 해서 단점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펀드매니저에게 수고비를 줘야 하니까 직접 투자할 때 보다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연 평균 관리비는 주식형 펀드의 경우 1.25%에서 1.5%, 채권형 펀드라면 0.75%에서 1% 수준이지만 아주 특화된 펀드들은 2-3%의 높은 수수료를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뮤추얼펀드를 살 때 판매수수료 (커미션)를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펀드 성격에 따라 커미션이 다르게 부과되지만 주식형 펀드라면 5% 이상을 지불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Vanguard나 Fidelity같이 커미션을 받지 않는 No Load 펀드들도 있습니다. 이런 펀드들의 연간 관리비는 펀드 평균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RIA (Registered Investment Advisor)들은 자신의 클라이언트들을 위해 뮤추얼펀드를 고를 때 대부분 이런 펀드 아니면 커미션을 내지 않는 Load-waived 펀드들을 주로 사용합니다. 

펀드에 투자할 때는 세금문제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뮤추얼펀드 회사들은 증권 거래를 통해 이익이 발생했을 때 그 이익에 대한 소득세를 투자자에게 전가하도록 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과도하게 주식 거래를 많이 한 펀드들은 투자자 앞으로 1099 폼을 발행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1099가 나왔다는 것은 본인은 사고 판 일이 없는데도 세법 상으로는 소득이 생긴 것처럼 간주된다는 얘기입니다.  

팬텀 인캄’이 생긴 셈이지요. 투자이익에 대해서는 인출할 때 까지 과세가 연기되거나 아니면 면제되는 은퇴계좌들, 예컨대 IRA, 401k 또는 Roth IRA등을 통해 투자했다면 ‘팬텀인캄’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혜택이 없는 일반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라면 꼭 살펴봐야 할 내용입니다. 세금을 낸 만큼 투자이익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