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과 체질에 관하여 (5)

사상인(四象人)의 심리특성과 성격

이제마는 사람을 장부의 대소에 따라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의 네 체질로 나누어 체질의학을 창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동의수세보원에서 사상인의 성격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내용을 읽어보면서 사상인의 성격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1) 태양인(太陽人)

 태양인(太陽人)은 천시(天時)를 들으며 (太陽之耳 察於天時)인륜(人倫)과 당여(黨與)에 능하지 못합니다(太陽之鼻 不能廣博於人倫…太陽之肝 不能雅立於黨與). 또한 방종(放縱)하며 사람을 만남에 해를 가져오는 부분이 있다고 하였습니다.(太陽之心 放縱之過也 交人有害之 怒心最重也). 그리고 태양인(太陽人)의 성기(性氣)는 앞으로 나아가려 하되 물러나려 하지 않는다고 표현됩니다(太陽之性氣 恒欲進而不欲退).

천시(天時)를 들으며 인륜(人倫)과 당여(黨與)에 능하지 못하며 방종(放縱)하다는 것은 심리적 기능에 대한 설명입니다. 즉 기존 가치관의 영향을 덜 받으며 가능성의 영역을 잘 감지하고, 익숙한 질서와 예의에 구애되지 않는 특성이 큰 것으로, 태양인은 보이지 않는 가능성과 상황의 잠재성을 읽는 기능인 직관이 발달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하고 후퇴하려 하지 않는 것은 양적(陽的) 속성입니다. 일차적 맥락으로는 외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에 능하나 친숙한 사람과의 관계인 당여(黨與)에서 약하다는 것, 사람을 만남에 해로움이 있게 한다는 것은 태양인이 외향성의 측면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며, 장기간 안정된 외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거나 내향성의 측면도 갖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 소양인(少陽人)

 소양인(少陽人)은 세회(世會)를 보며(少陽之目 察於世會)지방(地方)과 거처(居處)에 능하지 못하다 하였습니다(少陽之口 不能廣博於地方…少陽之腎 不能恒定於居處). 스스로 사사로움이 지나칠 수 있고 일을 크게 꾸미는 것으로 나타납니다(少陽之心 自私之過也 大與事之 哀心最重也). 소양인(少陽人)의 성기(性氣)는 항상 거동(擧動)하려고 하지만 그만두려고 하지 않습니다(少陽之性氣 恒欲擧而不欲措).

 세회(世會)를 보고 읽으며, 스스로 사사로움에 사로잡히기 쉬워 큰 일을 꾸민다는 것은 상황을 읽되 자기가 옳다는 가치판단과 충동이 큰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융이 말하는 감정의 기능입니다. 사물이나 상황에 개인적, 주관적 가치를 부여하고 이것이 주된 삶의 양상과 동기를 이룬다는 것으로서 소양인은 감정이 우월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거동(擧動)하려고 하되 그만두려고 하지 않는 속성은 양적(陽的) 속성입니다. 일차적으로는 소양인의 외향성을 말한다고 볼 수 있지만,크게 일을 꾸미되 슬픔이 크고 일을 맡은 슬픔을 중히 여긴다는 내용은 외향적 태도가 주는 정서적 무게감이 커서 그로 인해 보상적으로 내면을 향하는, 내향성의 심적 에너지를 갖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8+1 MindBody Clinic
Tel. 425-435-1350

린우드
17414 Hwy 99 #104, Lynnwood, WA 98037

페더럴웨이
32123 1st Ave. S. #A-1, Federal Way, WA 98023


글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