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잘 들어 주는 사람

남의 말을 잘 들어 주는 사람

한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결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복 있는 말을 하면 복이 들어오고 거칠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마찬가지로 삶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초대 받고 어느 집에 놀러 갔습니다. 집 주인이 예의 바른 사람이라면 문을 열어 손님을 먼저 들여보낸 다음 따라 들어가는 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일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남이야 들어가건 말건 먼저 들어가 버리면 무례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말도 그가 먼저 하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 손님을 초대해놓고 자기 말만 시종일관 늘어놓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아하, 우리 집 어때요, 집 자랑, 남편자랑, 아이들 자랑, 심지어 애완용 자랑,” “제 친구가 어땠냐 하면요..” 끝없이 자기의 입에서 나온 말만 즐기는 사람은 남의 말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은 말하기를 즐깁니다.
말에 욕심 많은 사람들이 한참 떠들다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말을 많이 안 하려고 했는데, 다들 말씀을 너무 안 하셔서 혼자만 떠들었네” 하고 말입니다. 분명 착각 입니다, 모든 사람은 말하기를 즐깁니다.

엄마들은 자기 아이를 두고 “우리 아이들은 통 말이 없어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아이들도 친구들이 모인 장소에 가보면 제일 수다스럽습니다, 말할 줄 몰라서 말 안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말 하기 싫거나 말 하고 싶은 분위기가 아닐 경우 스스로 자제할 뿐입니다.

★ 집에서나 직장에서 상대방을 초대할 경우가 생긴다면,
상대방이 먼저 말을 꺼내도록 배려하는 것도 연습해야 합니다. 초대 받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배려하는지, 안 하는지는 말에서 느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초대해준 사람의 마음이 고맙게 느껴지려면 그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해서 대신 물어봐 주는 것입니다

필자가 평소에 존경하는 선배 한 분은 이런 능력이 정말 탁월한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런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당신은 정말 점쟁이처럼 상대의 속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원래 관찰력이 탁월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항상, 초대하는 사람의 정보를 미리 알아, 이를 통해 상대방이 내 입으로 자랑하기 쑥스럽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말들을 대신 물어봐 주는 것입니다.

삶의 행운은 저절로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로 끌어오는 능력과 매력의 일종입니다. 입사 면접에서 합격하는 것도, 사업상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도, 행운을 끌어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행운을 끌어 오기 위해 외모를 가꾸고 지식을 쌓는 등의 노력을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법’에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배의 충고는 가정에서나 집 밖에서, 그 밖의 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살리는 대화법, 호감을 얻는 대화법, 행운을 부르는 대화법 등을 틈틈이 연습하라는 것입니다.

★ 대화를 잘하려면
듣는 사람의 경계심을 낮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먼저 말을 걸면 경계심이 낮춰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처음 대하는 사람에서 먼저 말을 걸고 싶어도 훈련이 잘돼 있지 않아 상대방이 먼저 말을 걸어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 때문에 당신이 먼저 말을 걸면 그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부담을 덜게 된답니다. 듣는 사람에게 그런 부담이 없으면 상대방 말을 호의적으로 들을 수가 있게 되고 시작 할 수 있는 게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 ‘나는 말을 잘 못해’ 라는 생각부터 버리셔야 합니다.
이미 앞에서 설명했듯이 대화에서 생각을 전하는 데 말의 내용은 7%가 차지하고 나머지 93%는 눈치, 코치, 몸짓 등이 차지하기 때문에, ‘나는 말을 못해’ 라고 생각하는 순간 93%에 신경을 못 쓰게 됩니다. 미리부터 ‘나는 혀가 짧은 것 같아’ 라고 너무 신경 쓰실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대화는 말을 잘해야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잘 전해야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을 약간 더듬는 분이 더 대화를 잘할 수도 있습니다.

삶에서 행운은 타인이 나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협조해줄 때,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고통이 가벼워지도록 거들어줄 때 다가오는 법입니다. 행운과 불행을 좌우하는 인간관계는 오해 없이 내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하 직원이 내 명령대로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해 주어야 내 지시의 가치가 살고, 상사에게 내 보고가 제대로 전달되어야 내 보고의 가치가 사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왜곡 없이 전달
하려면 포인트를 살려 말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하라
듣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면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는 동안 할 말을 생각하는 습관도 없게 됩니다,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는 이 정숙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생각하면 금방 표시가 납니다,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만 보아도 그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긍정인지 부정인지 다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듣고 있다 보면 할말이 대부분 길지 않고 꼭 들려줄 말만 하게 된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커뮤니케이션 실력도 월등히 높아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해서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바로 남에 말을 잘 들어 주는 사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