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칼럼(3)


지난 칼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필수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기업의
적용예와 관련교육의 필요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워싱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 세계 1위 e커머스 온라인 쇼핑
유통회사인 아마존!

그 아마존을 전 세계 1위 선두위치로 지속적하게 해주는 원천은 바로
정보기술(IT) 입니다. 직원의 거의 절반이 IT 개발자 이고 현재 수많은
직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시애틀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상
주하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e커머스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주문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매장을 가진 오프라인 회사보다 물류센터에서
취급해야 하는 물건이 훨씬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지 않으면 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물류센터 효율의 핵심은 바로 `회전율`인 것 입니다.
일반창고는 상품이 많아지면 공간도 늘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회전율이
높으면, 즉 하나를 출고한 즉시 하나를 입고해 넣으면 공간이 더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비용도 줄이고 고객들도 주문한 제품을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입니다. 즉 1분 1초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쟁에서 이기려면 빅데이터(Big data)를 분석하는 등 수요 예측을
잘 해야 하는 것 입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손`,
그 손이 바로 소프트웨어인 것 입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다룰 줄 알고
개발하고 생산적인 분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인재가 바로 이 시대의 트랜드입니다.

실재로 많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인력, 다시 말해 코딩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고 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이미 공교육 현장에서도
코딩 교육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코딩 교육의 기본적 툴(Tool)
컴퓨터는 이미 많은 분야에서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그 분야는 더 넓어 질 것 입니다
. 게다가 컴퓨터의 가격은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어서
, 심지어 우리가 쓰는 전구 하나하나에도 아주 작은 컴퓨터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그만큼 컴퓨터는 우리의 일상이며,
부정할 수 없는 친구인 것 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우리 주변에서 점점 더 영향력을 가지기 시작한 것인데
, “코딩을
할 수 없다
라는 것은 그들과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는 한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
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 무리도 아닌 현실 입니다.

이와 같이 컴퓨터가 우리 주변에 많아지면서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코딩
(Coding),
즉 코드를 작성하는 것도 점점 더 쉬워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이와 같이 코딩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도 접근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 마치 컴퓨터가
중요해지면서도 가격이 낮아져 우리 사회에 폭발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된 것처럼
,
우리 삶 속에 코딩이 가지는 가치가 점점 높아질 것 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코딩이 은근히 재미있다는 점 입니다.
자신이 명령한 데로 컴퓨터는 그대로 구현해 냅니다. 세상에 이같이 자신이
원하는 데로 되는 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요
? 소프트웨어 관련교육 중에서,
로지컬한(Logical)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면서 물리적인 인터랙션을(Interaction)
거쳐 뭔가 창조해가는 맛을 쫀득쪽득하게 주는 것에는 코딩이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방법 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컴퓨터 화면에 문자를 쳐내려가는 게 싫다면
스크래치 코딩
(Scratch Code) 등의 블럭형 코딩교육 대안도 있고 프로토
타이핑
(Proto-typing)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는 등 코딩에 대한
여러가지 접근방식들이 세상에 나오고 있습니다
.

주말에 어린 딸이 유튜브 시청 대신 코딩 게임 만드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 그 어느 아빠가 마다할까요..

JR Park (SEACRA : Seattle Code & Robotics Academy)

email: jrpark@seac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