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근육통 증후군 (Fibromyalgia Syndrome, FMS)

섬유 근육통 증후군은 영어로는 Fibromyalgia Syndrome 이라 하며 줄여서 FMS라 부릅니다. Fibromyalgia는 보통 근육 과 근육에 관계된 조직에 나타나는 통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섬유근육통 증후군은 통증 뿐 아니라 피로, 수면 장애, 관절 통증등의 증상을 포함하며 몸이 붓거나, 장 또는 방광의 비정상적인 증상, 감각이상, 두통등 전신의 장애로 나타나기도 하며, 우울증이나 걱정, 외상후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상태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섬유 근육통 증후군의 원인은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섬유 근육통 증후군 환자들은 정상인이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자극도 통증으로 받아들이며 대뇌 통증에 관여하는 여러 부위가 활성화 된 소견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에 근거하여 중추 신경에서 통증을 받아들이는 센서가 예민해지며 따라서 온몸에 통증을 느낀다는 가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즉 통증이 신경을 통하여 전달되는 과정에서 증폭되어 정상인에 비해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추측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소도 섬유 근육통 증후군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적인 경향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환자의 직계가족에서 유병율이 8배이상 높으며 섬유 근육통 증후군의 발병과 연관되어 있는 통증관련 신경전달 물질의 양상이 유전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섬유 근육통 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섬유 근육통 증후군, 만성 피로 증후군,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등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도파민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이 섬유 근육통 증후군의 원인중 하나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섬유 근육통 증후군 환자의 뇌척수액내에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물질이 증가하거나 아드레날린농도가 낮아지는등의 신경 내분비계의 이상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 감염, 육체적인 외상, 정신적 스트레스, 갑상선기능저하, 류마티스성 관절염, 또는 근육세포 및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서 섬유 근육통 증후군의 빈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또한 원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는 수면 즉, 잠을 충분히 깊게 자지 못한뒤 이 증상이 증가 된다고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섬유 근육통 증후군의 원인이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로 이 경우 역시 특별히 알려진 치료법이 없습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 증상에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이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시도 해보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며, 우선 어떤 증상을 완화해 주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을 호전 시키기 위해서는 통증을 줄이고 근육을 강화 시키는 운동요법 , 수면장애와 기타증상을 호전시키는 약물치료, 혹은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정신치료를 병행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