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는 선택”

자존심이나 자존감은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이다. 굳이 차이를 두자면, 자존심은 남에게 보여지는 것에 초점을 마추었고, 자존감은 스스로의 감정에 더 초점을 마추어 진 듯하다. 주택을 선택할때도, 어디에다 초첨을 마추는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때때로, 자신에게 편한 내부 공간이 있는 주택이라도, 주위에 보여지는 시선과 위치와 주변 환경을 무시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선택에 확신이 없을때, 주변의 지인이나 친지들과 상의 할수 있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이, 모든 사람이 이구 동성으로 말하는 주택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할수도 있다. 누구의 의견을 수렴하기전에 자신의 생각이 확고한지 살펴 보아야한다. 어떤 외부적인 의견은 참고 사항이지, 필수 선택 사항이 될수 없듯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것을 권해 드린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맞는 주택은 자신이 가장 잘 알수 있기 때문이다.

선호하는 주변 환경과 학군은 물론, 탁 트인 실내 공간과,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수 있는 부엌의 구조등,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택의 구조가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아기자기한 공간과 낮은 지붕을 선호하는 바이어들도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아니면 문화와 환경적인 차이로 개인마다 선호하는 공간의 구조가 다를수도 있다. 사람에게도 인연이 따로 있듯이, 주택도 인연이 있게 마련이다.

물론, 주택은 부동산이기에 투자 가치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이 거주할 주택을 선택할때, 여러 가지 요소에 동시에 초첨을 마추려면, 선택의 폭을 줄이는 결과가 된다. 물론 학군도 좋고, 투자 가치도 있는 주택을 살수만 있다면,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을 가진, 금상첨화 (錦上添花)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요소인지 미리 정하는 것이, 요즘처럼 주택 대란 시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이자율이 유래 없이 좋고, 렌탈하는 것보다 소유하는 것이 최대의 이익을 보장하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여러가지 조건을 한번에 마추기 보다는, 부동산 갈아타기를 염두에 두고, 현재의 가족 구성원과 재정 상태에 따라 가장 중요한 요소에 초점을 마추어, 향후 계획을 세워서, 일단 부동산 소유를 목적으로 추진해 보자. 이러 저러한 이유로 망설여서 때를 놓치는 후회는 하지 않기를 권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