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 리싱과 건물관리


카톡~! 리싱과 건물관리 (Leasing and Property Management)

가을을 지나 겨울철이 다가오는 계절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애틀은 우기와 건기로 나누어 지는데, 사계절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는 비가 오고 안 오고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듯 하다. 일상적 업무의 연장선에 있다가, 바람이 심하게 불면, 이리저리 뒹구는 낙엽의 풍경은 흡사 손을 마주 잡고마실 나가는 겨울철 길잡이들인가 하는 예쁜 상상을 해 보기도 하고, 비가 오면 커피가 먼저 생각나고, 그 옛날의 주옥같은 노래가 생각 나는 것이 아니라, 지붕 수리를 했던, 관리 하고 있는 건물이나 주택의 상태나 그곳을 임대 하고 있는 테넌트가 궁금해 진다.

관리하는 주택이나 건물의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테넌트일것이다. 임대 주택의 렌트비의 폭등에 따라 주택의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는 바이어가 많아 지면서, 그에 따른 임대 절차에 대한 문의도 많이 받게 된다.가장 현명한 방법은 좋은 테넌트를 잘 심사 하여서계약을 맺는 것인데, 주택이나 건물 주가 직접 심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물론, 건물주가 오랫동안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이라서, 친인척 관계라서, 주관적인 잣대를 사용하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제 3자의시각으로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는 단계가 꼭 필요하다. 주택의 임대를 위해서는 건물주를 대신해서,세입자가 될 지원자의 근무 경력이나, 소득이나 수입, 또는 먼저 살고 있었던 주택의 임대주에게, 제때에 렌트비를 냈는지를 확인 해줄 기관을 찾아서신청서를 제출하게 하여야 한다.

만일 부동산 중개인에게 임대차 주택의 세입자 찾는 것을 요청 할 경우에는 이 모든 절차들을 건물주 대신에 진행하게 된다. 이것은 리싱 (Leasing)이라는 부동산 업무중의 하나인데, 테넌트를 찾아서 임대 계약 절차를 마무리 하면, 리싱 업무는 끝나게 된다. 임대를 해 주는 집에 관해서, 계속적으로 렌트비를 수금 한다던가, 건물주 대신 테넌트를상대하여서 일을 처리 하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부동산 업무인데, 이런 업무를 건물 관리 (Prop-erty management) 라고 한다.

이 두가지는 다른 종류의 부동산 업무임으로, 각각다른 부동산 중개인을 고용 할수도 있고, 같은 사람이 계속 일을 진행 시킬수 있다. 물론 그에 따른수수료는 건물주가 따로 부담하게 되어 있는 것이통상적인 방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