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할 때 쉽게 나타나는 헤르피스 구내염

피곤할 때 쉽게 나타나는 헤르피스 구내염 (Cold Sore/ Herpes Simplex Virus Infection)

가끔씩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담은 잡지를 살펴보면, 입술 부근에 물집이 잡힌채로 카메라에 찍힌 연예인들의 사진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것은 흔히 우리가 Cold Sore라 알고있는 이 헤르피스 바이러스 구내염으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의 하나이다.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져 있어 늘 조심스러운 연예인에게는 이런 작은 물집하나도 이야기거리가 되겠지만, 실제로 미국 성인의 80%가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인 헤르피스 바이러스 구내염은 추운 날씨에 자주 올라온다하여 Cold Sore라 불리며, 몸이 피곤하거나 열이 있어서 면역체계가 좋지 않으면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다.

1. 헤르피스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란?
본래 헤르피스 바이러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로도 불리며 그 종류는 1형과 2형 두가지로 분류되며, 우리가 입술 및 구강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구강 헤르피스는 제1형 헤르피스 바이러스가 그 원인이 되며, 제 2형 헤르피스 바이러스는 주로 성기 헤르피스의 원인이 되지만, 두 바이러스 모두가 구강 및 성기 헤르피스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과 마찬가지로,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생동안 사람 몸 속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평소 잠복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도 어떤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수시로 증상이 재발하게 된다. 재발 횟수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평균적으로 1년에 4회 내지 5회이며, 발병 첫해 재발이 가장 많고 증상 또한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헤르피스 바이러스는 그 주된 감염 경로가 직접적인 피부 접촉으로,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의 피부가 상대방의 점막에 닿으면 전염이 되는 것이다. 이때 보통 피부는 바이러스가 뚫고 지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얇고 연약한 구강 점막 또는 요도나 성기의 점막을 통해 전염된다.

2. 헤르피스의 구내염의 증상
헤르피스 구내염은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물집이 잡힌 후에는 곧 터져서 붉은 색의 궤양을 남기게 되며 이후에 갈색의 불규칙한 모양의 딱지가 앉게된다. 그밖에도 약간의 열이나 통증이 수반되기도 하며, 목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3. 헤르피스의 구내염의 원인
헤르피스 재발의 원인은 개인차로 인해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인을 꼽을 수 있다.
1)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피로
2) 영양분의 결핍
3) 지나친 일광욕
4) 음식 알러지
5) 스테로이드의 복용으로 인한 면역 체계의 약화
6) 생리주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
7) 임신

4. 헤르피스의 구내염의 치료
헤르피스의 구내염은 특별한 약이 없어도 일정한 시간 (약 10-15일)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개인별로 다양한 구내염의 재발 원인을 찾아서 재발 방지를 위해 애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여러가지 종류의 제품이 시중에 나와있지만, 이 또한 완전한 치유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며, 헤르피스 구내염의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을 것을 권한다.

[칼럼제공 : 프라임덴탈그룹 김용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