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의 성가신 복병 &#8211 ‘구강 궤양’

입속의 성가신 복병 – ‘구강 궤양’

“요새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지, 입안이 심하게 헐어서 밥먹기도 힘들어요.”
“우리 아이가 입병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요?”

치과에 내원하시는 환자들 중에는 치아와 잇몸외에도 입안에 수시로 발생하는 입병, 즉 ‘구강 궤양’에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있다.
조금만 스트레스 받거나, 실수로 뺨 안쪽을 깨물었을 경우에도 쉽게 생기는 입병. 하지만, 고작 1-2mm남짓한 입속의 복병때문에 우리는 식사할 때나 양치할 때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다행히 딱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조금씩 나아지는 덕에 ‘며칠 고생하다 말지’ 하면서 쉽게 넘겨버리기 쉬운 ‘구강 궤양’. 이번 칼럼에서는 입속의 성가신 복병 ‘구강 궤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1. 구강 궤양의 증상
우리가 흔히 ‘입병’이라 부르는 구강 궤양(Apthous stomatitis)은 미국에서 보통 Canker Sore라고 일컬어지는 입 안쪽에 생기는 고통스러운 상처를 말한다.
보통, 입술, 뺨 안쪽, 잇몸, 혀가 조그맣게 헐면서 시작되는 이 궤양은, 보통 직경 1-2mm로 중앙 부위가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띈다. 무엇보다도 이 궤양은 그 작은 크기에 비해 통증이 심하기로 유명한데, 특히 궤양 부위에 음식, 칫솔등 외부 물질이 닿았을 때 무척 아프다.
연령층으로 보면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더 흔한 편이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조금 더 흔한 병으로 알려지고 있다.

2. 구강 궤양의 원인
이 구강 궤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먼저 물리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매우 단순하게도 실수로 입술이나 뺨 안쪽, 혀를 깨물었을 때 생기기도 하고, 칫솔, 생선 뼈, 딱딱한 음식 조각등에 의한 상처로 생기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 질병, 평상시 좋지 못한 건강이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하며, 비타민 B12가 부족하여 생기기도 한다.
이 밖에도 박테리아 감염이나 호르몬, 혹은 평상시 복용하고 있는 약물때문에 생기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다.

3. 구강 궤양의 치료법
보통 일반적인 ‘구강 궤양’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2주 이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이 ‘구강 궤양’을 빨리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① 소금물 린스 (8 온스의 물에 소금 반스푼을 녹여 수시로 입안을 헹군다).
② 비타민 B12의 복용 (구강 궤양의 원인 중의 하나가 비타민 B12의 결핍이다).
③ 가급적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심한 경우 치과에 내원하도록 한다.

4. 구강궤양의 예방법
먼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칫솔은 모가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며 칫솔모가 옆으로 눕기 시작하면 바로 칫솔을 교환한다. 또한, 자극적이거나 입안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거친 음식을 삼가도록 하고, 입안을 깨물지 않도록 주의한다. 평소 비타민을 섭취하는 습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
만일 구강 궤양이 지나치게 재발하고 3주가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거나 그 크기가 점점 커진다면, 크론병, 소아 지방변증, 자가 면역 질환인 베체트 증후군, 단순 포진 감염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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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제공 : 프라임덴탈그룹 김용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