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이야! #1
레지나, 00이 사무실로 들어올수가 없어!
왜? 무슨 일인거지?
00가 어제 중독증 카운셀러하고 얘기하다가 소리를 질러대서 사무실에 못들어오는 bar 를 받아서 레지나, 네가 00를 만나려면 로비 밖에서 만나던지, 아니면 네가 직접 사무실로 데리고 들어가든지 둘중에 하나를 해야 할꺼야!
내가 후런트데스크에서 일하는 메어리하고 수잔하고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인플로이 스페샬리스트인 신디가 내옆으로 오더니 레지나, 네가 지금 바쁘지않으니까 밖에가서 00을기다려보지! 하고 말했다.
그리고 00이 나에게 전화를 온지가 15분정도되었으니까 아마도 지금쯤 도착할때가 된것 같은데….
신디는 자기가 갖고있던 쎌폰을 꺼내서 다시 00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전화는 신호만 갈뿐 받지를 않는다.
난 주정부쇼셜월커하고 3주전 캐어기버가 전혀 돌보지 않아 냉장고 음식이 썩어가고 방안 환경도 엉망인 스티브의케이스에 관하여 전화로 미팅을 해야겠기에 일단 다시 내사무실로 돌아갔다.
내사무실 전화로 주정부직원하고 스티브가 거주하고있는 그룹홈 카운셀러하고 컨퍼런스전화를 하고 있는데 아래층 로비에서 마이크폰으로 레지나, 0이 와서 밖에서 기다리는데 지금 00는 우리로비에 발을 들여놓을수가 없으니 네가 내려와서 직접 네상담실로 데리고 가야 한다.라고 한다.
난 아직 주정부쇼셜월커와의 미팅이 남아서 일단은 우리사무실 건물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00에게 기다리라고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다시 주정부쇼셜월커와 캐어기버를 공급한 비영리단체를 리포트한 결과를 보고 받고서는 스티브의 정신상태를 리뷰우하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자리를 떠나 아래층사무실 건물밖으로 나가서 00를 데리고 사무실상담실에서 기다리니 잠시후 중독증치료카운셀러 제인과 함께 쟙스페샬리스트 신디가 미팅에 참석을 했다.
나는 맨탈핼스카운셀러니까…
세명의 각분야별로 일하는 카운셀러를 한자리로 모은것이다.
내가 먼저 컨퍼런스룸에 자리를 잡고 앉으려니 우리의 망나니고객이 사무실에 전문의사까지 불러달란다.
우리사무실에는 정신과의사가 4명 있는데 그중 자기케이스를 담당하는 의사까지도 불러오라는 이야기이다.
나는 오늘 일이 너무 많아서 점심도 거르고 있는 중이라, 머리도 어지럽고 정신집중이 잘안되어 00가 왜이러나? 라고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려서 중독증을 치료하는 제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지난주 금요일 나는 우리사무실 다른건물에서 가르치고 있는 쿠킹클래스에 가느라고 사무실을 일찍 나갔었다) 내고객인 00가 사무실로 찾아와서 자기는 자살할거라면서 그야말로 난리굿을 쳐댔단다.
이유가 뭐냐고?
중독증담당 카운셀로 말로는 한3주간 잘 다니던 직장에서 별안간 쫒겨났단다.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나 마나지만, 그래도 다시 확인을 해보니 역시 술에 취한채 (본인말로는 전날 저녁에 마신 술이라는데… )
아무튼 기계를 다루는 직장에 취직이 되어서 제법 잘다니는것 같았는데, 3주가 조금 지나는 며칠전 ( 나는 출장 중이었는데) 내전화기에 멧세지가 도착을 했었다. 내용인즉 보고싶은 레지나 언제오는가 하고…
나는 출장길에 신경쓸일이 너무 많기도 하거니와 그리고 솔직히 매일 청하는 홈리스중독고객이 뭐가 그리 보고싶을까?
전화 멧세지에 답장을 하지않았었다.
일단 나는 사무실 밖의 일을 하는 중이었으니….
중독담당카운셀러는 이제 20대로 대학을 졸업한지가 2년이 된 이쪽 분야에서는 새내기직원인데 감수성도 예민하고 마음도 따뜻해서 금새 눈물이 고이는 직원이다.
제인은 00의 자살하겠다는 엄포에 너무도 불안한 나머지 00가 머물고 있는 그룹홈까지 찾아가서는 그룹홈카운셀러하고 상의를 한 후에 밸트와 끈같은 것을 모두 거두어 온터이다.
우리 세사람의 카운셀러가 한자리에 모여서 자리를 잡자 00는 술에 취해서 잘돌아가지도 않는 입술로 제인이 가지고 간 밸트를 돌려 달란다.
밸트를 줄꺼냐? 안줄꺼냐고?
밸트를 주고 안주고는 제인이 결정할 일이고 나와 신디는 네가 왜 우리셋을 불러 모아서 네가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00는 긴손가락을 펴더니 잘돌아가지않는 혀로 우리에게 포인트아웃하면서(삿대질) 너희가 한게 뭐가 있냐?
자기가 잘때가 없어서 찬바닥에서 잠을 자던 들판에서 잠을 자던 너희가 나에게 신경을 썼냐?
도대체 너희같은 사람들을 고용해서 월급을 주니 이나라가 이꼴이라면서 혀를 차며 얘기 한번 하고 고개 푹수그리고 숨 길게 쉬고 딸꾹질 한번 하고,
제인이 묻는다 Are you going to suiside?
너 자살할꺼야?
분명히 얘기해줘?
그럼, 우리가 911불러줄까?
제인의 질문이 끝나자 00는 긴손가락으로 나를 포인트아웃하더니 야, 너, 레지나?
너는 네식구들하고 잘지내려고 휴가나 다니는데 난 잠잘곳이 없어서 추운바닥에서 잠을 자고 그래! 뭐 나를 캐어한다고?
I don’ t think so,
뭔이야기인가 횡설수설하는데 새겨 들어보니( 이친구 술을 하도 마셔대서 이도 다빠졌다. 이제 나이 39살인데… )
이가 없으니 말이 새서 영어를 하는데에도 제대로 들으려면 정신바짝차리고 듣지 않으면 무슨말인지 헷갈린다.
결론은 자기는 힘들게 지내고있는데 너는 이런 나를 버려두고 휴가나 갔다 왔다는 얘기이다.
두번째, 00는 나에게 포인트하더니 자기가 맡겨놓은 패스포드와 쇼셜시큐리티카드를 달란다.
언제는 자기가 술에 취해다니다 잃어버리면 다시 발행하기 어려우니 보관해 달라며 사정사정하더니 이제는 마치 내가 강제로 빼앗아 갖고있는 양,
자기의 다큐멘트를 달란다.
오케!
기다려!
내가 네패스포트와 쇼셜카드 갖다주지!
잠시 사무실로 가서는 00의 패스포트와 쇼셜카드를 돌려주고 나서는 횡설수설하는 00의 얘기를 중단시키며 자! 이제는 내가 얘기할 차례야!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우리가 너를 도와주지 않아서 지금 불만이라고?
그리고 너는 직장에서 쫒겨난 원인이 뭔지 확실히 알고있잖아?
네가 술마시고 직장엘 간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