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그래, 나는 쇼셜월커 맞다.

그런데 무슨 쇼셜월커가 요리하는데 따라다니는가? 하고 묻는 분들이
많다.

전공인 자기일도 하기 힘들고 벅찬데 무슨요리까지 배운다고 여기저기
쫓아다니느냐고

지난 겨울엔 내게 직장에서 주어진 휴가의 모든시간을 한식정통요리를
배우는 학교에 다니느라고 시간과 학비를 서슴치않고 갖다바쳤다.

이런 나의 모습이 흡사 앞으로 음식점을 사람처럼 비쳤는지
많은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언제쯤 음식점을 낼꺼냐고?

글쎄? 아마도 내가 음식점을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다.

나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즐기기때문에 음식을 해서 판다는 생각은
아직
해보지 못했다.

음식재료를 구입하는 과정부터 나는 까다롭다. 육류는 어디서 어떤제품의
고기가 질이 좋고 맛이있는지 리서치를 하고, 야채는 여름엔 거의 집에서
가까운지역의 유기농농장에 콘택을 하여서 이분들이 직접 재배해서 파는
야채를
구입해서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비용은 조금 들수가 있다.

아무래도 대량 생산하는 곳에서 물건을 사다가 파는 대형마켓보다는 훨씬
가격도
비싸고 야채를 보면 벌레들이 꿈틀거리며 야채 사이사이를
기어다니기도하는데
놀라기도 하지만 그벌레들을 보는 기쁨도 적지않다.

야채에 벌레가 있다는 얘기는 캐미컬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므로

야채를 주문해서 먹기시작한지 되다보니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