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참으세요.

그래도 참아야지!”

아침에 일어나서 방에 가본 000씨는 올라오는 화를 누를수가 없어 결국은 한마디 하고 말았다.

딸은 어제도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리고 아예 요즈음은 집에 들어오질 않는다.

000씨는 잠에서 깨어 부시시 일어나는 남편에게 한마디 했다.

, 당신 때문이야! 당신이 그러지만 않았어도 아이들이 제대로 자랐을 텐데

생각만 해도 화가 !”

000씨의 남편은 잠이 터이라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고서는, , , 뭐라구?”

라면서 아내에게 되묻는다. 000씨는 대답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입을 다물고 속에서 올라오는 화를 삭힌다.

그런데, 남편은 계속 아까 무슨 한거야?” 하고 물어본다.

000씨는 남편을 힐끗 쳐다보면서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

지금 바쁘단 말이야!” 한다. 남편은 눈치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물어본다.

사람이 하던 말이 있으면 끝까지 해야지? ? 말을 하다가 말아? 그리고 ? 아침부터 신경이 그렇게 날카로운거야? 별사람 다보겠네? 저러니까 아이들이 집에 붙어있지!”

남편이 재차 물어도 모른체 하던 000씨가 남편의 마지막 말에 화가 솟아 올랐다. 가슴에서는 뜨거운 무엇인가가 올라오는 같고 숨이 탁탁 막혔다.

그리고는 남편을 되돌아보며 결국은 싸움을 걸고 말았다,

당신! 지금 뭐라구했어 ? 내가 문제 라구? 나보러 문제가 있다구 했어?

어떻게 당신이 나에게 그렇게 할수가 있어? 어떻게 당신이 내가 문제 라구 할수있느냐구?”
아내인000씨의 고함에 000씨의 남편은 움찟 놀라다가 결국은 한마디를 하고 만다.

,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거냐? 나도 부모없이 자라서 제대로 배워서 그렇게 한것 인데 지금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 내가 시간을 돌릴수가 있냐? 아니면, 내가 죽어야겠냐? 어떻게 해야 당신의 망할놈의 분노가 없어지냐? 이젠 그만해도 되지않냐?
벌써 몇년째 당신이 나에게 포악질을 하는중이냐?”

, 아이들보기가 부끄러워! 우리가 자주 이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아이들이 집에 있으려고 하는거야!”

그래, 내가 잘못했다. 그런데 내가 언제 까지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거지? 이젠 그만두자! 도대체, 내가 언제 까지 잘못했다구 빌어야 하냐구! ? 당신은 지금까지 그문제에 사로 잡혀 있는거냐구? 나보러 어떡하라는거야? 내가 죽을까? 그러면 깨끗이 끝나겠지?”
결국은 오늘도 벌어지고 말았다.

아내는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러지? 내가 이리 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