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다시 합쳤지!

K 씨의 아내는 남편과 이혼하고 17 여년전에 언니와 오빠의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들어와 애견미용을 배워서 자기 가게를 차려서 열심으로 살면서 두아들을 대학까지 보냈습니다.

청소년기에 미국에 온 아들아이와 딸은 그런대로 미국 생활에 잘적응하여 이미 장성하여 직장을 다니며 자기 몫의 삶을 살고 있으며 이젠 아이들의 양육에서 벗어난 K씨의 아내는두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정신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워낙에 강아지를 좋아하니까 일을 즐기면서 할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그전에는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자기 가게에 오는 손님은 무조건 다 해내었고 일하는 helper도 시간제로만 두고는 일을 하면서 정말 악착같이 돈을 모았으나 아이들이 자기 몫의 삶을 찾자 이제는 일하는 사람도 full time으로 두고는 자기는좋아하는 일도 이것저것 을 하면서 일도 열심히 할수가 있었습니다.

혼기가 찬 큰아들아이는 예쁜 아가씨와 결혼도 하여서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었으며 둘째 아이는 아직엄마와 함께 살면서 조금씩 돈을 모아가는 중이었습니다.

K 씨의 아내는 이제는 살만하니까 조금씩 여유 있게 돈을 모으며 그전에는 가고싶어도 잘 갈 수 없었던 사우나에도 자주가며 자기가 평소에 갖고 싶었던 명품가방도 살 수 있어서 은근히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지만 그래도 왠지 허전하여 몇 차례 들어오는 선도 보았지만 첫번째 결혼에 실패에 대한 불안 때문에 선볼때 마다 자신이 없어져 그만두고있는차에 한국에서 재혼해서 잘 살고 있다던 첫번째 남편이 그동안 연락도 없다가 미국으로 출장을 갈 일이 있으니 아이들도 볼겸 함께 식사라도 하자는 전화를 받고는 괜히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또 “이 인간이 왜 나를 만나려고 하나 ?”궁금하기도 하여서 K 씨를 만나는 날에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빠가 없어도 잘 자라준 두아이들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약속을 정하고 17년전에 헤어진 남편과의 만남을 정했습니다.

17년만에 만난 첫 남편인 K씨는 예전에 그토록 당당하고 늘 자신만만 하던 모습으로 인해 늘 자신을 주눅들게 하고, 항상 자기에게 야단치던 그 모습대신에 부드러운 미소 의 모습으로 그리고 종교를 가지게 되었느라고 종교를 갖게되면서 K씨의 아내에게 너무나 잘못한것이 많아 후회를 많이했다고, 용서를 구한다며 두번째 부인하고는 2년여 살고 헤여졌는데 그동안 너무 당신이 그립고 아이들이 보고싶어 이렇게 미국으로 찾아 오게 된 것이라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면 다시는 당신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한다며 눈물을 흘리며 애원을 하는것입니다.

K씨 아내는 혼란에 빠져 어떻게 할지를 몰라 조금더 생각해보자고 말한 후 K씨를 호텔로 데려다주고는 집에 돌아와 밤새 뜬눈으로 잠을 설친후에 이른아침 집 가까이 사는 큰아들과 작은 아이를 불러 상의를 하니 두아이들은 자기들이 자랄때 에 전혀 관심과 도움도 보이지 않던 아빠 가 이제와 엄마와 합치자고 하니 “we don’t like the idea but it is your business, It’s up to you.”라고 말하는것으로 자기들의 불편한심기를 표현했습니다.

K씨 부인은 며칠을 을 고민하면서 주위 친구들과 또 언니와의 상의 끝에 결심을 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기도 그동안 혼자서 살아보니 너무나 외롭고 몇번씩 선도 보았지만 상대방의 조건과 자기의 조건이 서로가 맞지를 않아서 재혼하겠다는생각은 아예 접어두고 있었지만 그래도 점점나이도 들어가고 자식들이 떠나가니 혼자서 산다는것에 조금은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의 아빠이고 또한 K씨가종교에 의지하여 말씀대로 살고프다며 말하고 남은 여생 둘이 서로 아껴주고 도와주며 살자고 하니 …. 밤을새우기를 며칠째… 고민고민을 하다가 전남편과 합치기로 결정을 짓고 남편을 만나러 갔습니다.

문제는 두사람이 합친후 5달 후에 일어 났습니다.
자기와 헤어진후 한국에서 재혼해서 잘살던남편은 그때에 한참 유행하던 신흥종교에 빠져서 모든재산을 그신흥종교 에 다바친후 그후 얼마안되어그 단체에서 미움을 받아 아무런 보상도 없이 쫓겨난상태인데,아내와 합칠때에는 이런사정를 하나도 이야기하지 않고 5달되던 때에 아내에게 용돈을 요구하자 혹시라도 남편이 가지고 있던 돈이 있기를 기대하며 있던 아내는 남편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말다툼에 욕설을하는상태까지 가게 되었고 그래도 아직은 영주권신청중인 남편을 생각해서 경찰에 신고하지를 않고 지난해에 저에게 상담을 받았던분 들에게 연락을하게 되어서 저하고 연결이 되었던것입니다.

두 사람은 처음서로의 교육수준이 많이 차이가 난상태로 만났습니다.
남편은 대학을 졸업한 후 군대에 갔다가 부대근처에 있는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예쁜아가씨와 사랑을하게 되었고 곧 아이를 가져서 아무런 계획이 없이 결혼을 하게 되어 살게 되었습니다.
부인은 배운것은부족하지만 성실하고 근면하여 아이를 낳고서 미용실을 다니며 열심으로 가정을 도왔고 남편은 얼마후 취직을 하여서 직장을 성실히 다녔으나 웬일인지 집안에 소홀히하며 은근히 아내가 무식하다며 핀잔을 주기도 하고 가끔씩은 친구들을 예고도 없이 데리고 와 상을 차리라고하기도 예사로 하고 아내가 어떻게 아무런 애기도 없이 친구들을 데리고오는가? 물어보면 너는 무식해서 남자들이 하는일을 잘모른다고 구박을 하고는 했답니다.
아내는 그래도 어떻게든열심히 살아보고자 남편의 비위를 맞추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큰아이가 12살이 되던해에 남편은 무식해서 못살겠다고 이혼을 하기를 바랬고 이혼만은 안하려고 했던 아내는 눈물을 머금고 두아이를 데리고 이혼을 당했던것입니다.

한국에서 두아이들을 데리고 미용실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던 아내는 오래전 이민간 언니 오빠 가정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오게 되었고 남편에게 무식하다고 구박받고 학대받던아내는 미국에와서 애견미용학교를 다니며GED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어공부까지 하여서 이제는 영어소통이 불편하지않을정도로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개인가게 까지도 운영을 하며 마침 아내가 하는 가게는 부자촌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에다 워낙에 부지런하고 싹싹해서 많은 손님을 확보를하였고 비지니스는 정말 잘되어갔습니다.

아내에게 질문을을 해보았습니다. 돈은 많이 벌면 무엇을 할것인가요? 어차피 합친 삶이라면 남편이 돈이 없어도 그남편을 그대로 받아주면 안될까요? 감사한것은 아내가 돈이 있으니 좋잖아요?

아내의말은 왜 내가 이사람에게 내돈으로 밥을 먹여야하나요? 자기가 돈이 떨어지고 살기가 힘드니까 나를 찾아온것인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덥썩 받아들였으니 내가 바보지요.
두사람의 재혼은 너무나 갑자기 준비가 안된상태( 다시 합쳐지기위해서는 서로서로 의 생활의상태와 입장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준비를하였어야했다).
결혼을하기전에 메리지 카운셀링을 받듯이 이 두사람이 합쳐지기전에 미리 시간을 내어 카운셀링을 받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또 다시 아파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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