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 근육 경련 (쥐 남 현상)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근육 경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육 경련 특히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은 많은 분들이 경험 하셨고 일부는 빈번한 근육 경련으로 인하여 큰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일단 경련이 일어나게 되면 짧게는 수 초에서 길게는 10분 이상 극심한 통증과 함께 근육이 굳어지게 됩니다.

근육 경련의 가장 큰 원인은 신체내의 전해질 불균형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근육은 근육을  구성하고 있는 작은 섬유들의 유기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통해 동작을 합니다. 근육 섬유 속의 세포들은 소듐(Na, sodium)과 포타슘(K, potassium) 펌프로 인해 작동되는데, 이 무기질들이 부족해지면 근육세포는 수축된 상태에서 이완이 되지 않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근육 경련 또는 쥐가 났다고 표현합니다.

평소 영양분 특히 무기질의 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면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쥐가 잘 나는 분들에게 포타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바나나를 많이 권해드립니다. 바나나는 포타슘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등 다른 무기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근육이 원활하게 수추과 이완을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소듐과 포타슘 외에도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유나 멸치 그리고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에 발생하는 근육 경련은 위의 원인 외에도 땀과 호흡을 통해 체외로 수분과 전해질이 과도하게 배출 되면서 산소 공급이 줄고 젖산과 같은 통증 물질이 근육에 축적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평소에 자주 운동 중 쥐가 나시는 분들은 충분한 준비 또는 마무리 운동을 해주시고 운동 틈틈히 이온 음료를 마셔서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리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도 쥐가 잘 납니다. 하지 정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정맥혈이 다리에 정체되면 노폐물에 의해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지며 종아리 근육 경련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키니 진이라는 골반부터 발목까지 꽉 끼는 바지를 입고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 역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다리에 쥐가 날 수 있습니다. 원활 한 혈액 순환을 위해서는 우선 편안한 바지를 착용하고 허벅지나 다리를 마사지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쉬는 경우에는 가급적 다리를 심장 보다 높은 곳에 위치 시키고,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도록 합니다.

연세가 많은신 분들 중에서 다리에 경련이 심하신 경우라면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에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 경련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갖은 약들은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이뇨제, 골다공증 예방약, 파킨슨씨병 치료제, 고혈압과 천식 치료제 등을 복용했을 때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약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거나 최근 복용하고 근육 경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담당 주치의와 상의 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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