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구강 관리법

얼마 전 일본의 한 암 센터에서 치아가 없는 경우 여러가지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발표가 있었다.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잇몸질환을 일으켜 치주가 약해져 치아가 흔들거리고 결국 치아를 잃게되며 이런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한 세균감염의 이유와 더불어 치아가 없어 제대로 먹지 못하는, 부실한 식사 역시 암의 원인이 될수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치아가 전혀 없는 사람은 치아가 있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 에 걸릴 위험이 136%, 두경부 암 발병률 68%, 폐암의 발병 위험은 54%나 더 높다고 말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아름다운 미소와 사람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치아의 미관상의 역활도 크지만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질병을 막아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있어 치아가 얼마나 소중한 역활을 하는지 잘 느낄수있다.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어? 큰 치료는 필요없고 그냥 급한 치료만 해줘요”

치과에서 노인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치아가 없는 만성장애를 안고 오랜 세월을 불편히 살고는 있지만 많은 나이에 이제와서 시간과 경비와 노력을 치료에 투자할만큼 값어치가 있겠느냐는 뜻의 질문으로 풀이해석된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야 하며 제대로 씹어 먹지 못해 대충 씹는둥 마는둥 삼켜 넘겨버리는 버릇이 지속되면 소화 장애, 영양 불균형 등을 초래하여 오히려 젊은이의 경우보다 전신 건강을 해치기 쉽다.
그럼으로 노인의 경우 치아의 역활은 더욱 중요하며 손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보철의 역활이 중요하다. 여러 보철치료 방법중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를 최우선으로 뽑는다. 그 이유는 자신의 치아와 대등한 “씹는 힘”을 회복한다는 개념에서 틀니와는 비교할수 없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 환자들은 임플랜트가 나이가 먹어서는 가능하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치아가 없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안법임을 생각해볼면 임플랜트는 애초에 젊은이보단 노인을 위해 만들어진 치료방법이며 따라서 임플랜트시술의 가능여부는 환자의 연령보다는 개개인의 병력과 건강상태가 좌우한다고 보는것이 옳다.

노후의 구강관리방법

모든 잇몸질환의 첫 단계는 치석제거에 있다. 식사후 부드러운 칫솔과 치실로 음식물을 그 때 그 때 제거하며 정기적인 스케일링의 중요함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노후에는 침분비량이 떨어짐으로 물을 많이 마시며 더욱 세밀한 입안청소를 위해 치간칫솔이나 물세척을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의 일환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잇몸치료제가 효도상품으로 인식되어 부모님께 선물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증세만 완화시킬뿐 원인치료의 시기를 놓쳐 상태를 악화시키는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뿐 치석제거와 염증해소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치과의사가 손 꼽는 의뜸 불효상품이다.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로 인하여 심장질환 발병률 역시 높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있는 상식인 마당에 전신 건강을 좌우하는 이런 잇몸질환을 과소평가하여 쉽게 고칠수있다라는 경솔하고 무지한 발상이다. 잇몸질환이 입안에서만 벌어지는 질병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이제는 버릴때가 되었다.

<기분좋은 치과 이성훈 원장>

Shaun s. Lee, DDS.
Edmonds Implant & General Dent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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