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썩으면 어떻게 치료할까?

이가 썩으면 어떻게 치료할까?

안녕하세요 에드먼즈 훼밀리 치과 입니다. 오늘은 이가 썩으면 어떻게 치료할지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치과하면 썩은 이를 치료하는 곳이란 인식이 많습니다. 그만큼 충치는 치아와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충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충치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통계적으로 보아도 우리나라 한 사람 당 3~4개씩은 충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직접 경험을 했거나 아니면 가까운 사람들의 경험을 통하여 충치 치료가 대체로 어떻게 진행 되는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충치는 흔히 쓰이는 말이지만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치아우식증(Dental Caries)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어려운 한자어 대신 쉽고 정확하게 뜻을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다른 용어가 없기 때문에 이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치아우식증의 원인은 입안에 사는 세균입니다. 입안에는 있는 특정 세균이 당분을 양분 삼아 산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것입니다.치아가 부식되는 원리는 강한 산이나 기타 화학물질에 의하여 건물이나 기계 등이 부식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치아가 부식되면 그 진행된 정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증상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 1단계 : 초기단계
치아중에서도 가장 단단한 부위는 치아의 가장 바깥에 있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법랑질(enamel)이라고 하는데 치아 우식증이 이 법랑질 표면에만 머무는 상태는 치료가 꼭 필요한 상태가 아니며, 이를 잘 닦아주면 더 이상 우식증이 진행되지 않는 초기단계입니다. 반면에 아주 좁고 깊은 우식의 경우는 초기 단계인 것 같지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2단계 : 진행단계
그러나 우식증이 일단 이 법랑질을 넘어서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이를 아무리 잘 닦아도 우식증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법랑질의 안쪽은 상아질(dentin)이라고 하는데 만약 우식증이 상아질 내에만 머물고 있으면 우식증이 생긴 부분을 긁어내고 인공적인 충전물로 막아주는 것으로 치료가 끝납니다.

● 3단계 : 치수염, 치근단염증 단계
하지만 우식증이 상아질을 넘어 치아의 가장 가운데 부분에 잇는 신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단순히 갈아내고 때우는 것만으로 치료가 끝나지 않고 소위 신경치료라는 것을 해주게 됩니다. 신경치료란 흔히 신경을 죽인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지만 신경치료의 개념은 신경을 죽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식증이 상아질을 넘어 신경이 있는 치수부위까지 진행되면 신경이 세균에 의하여 감염되었다고 보고감염된 신경을 제거하고 신경이 있던 자리를 인공적인 충전물로 채워 넣는 것입니다.

● 4단계 : 발치가 필요한 단계
충치가 너무 심하면 신경치료 조차도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치아를 빼야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치아를 빼고 나면 이를 해 넣어야 하므로 시간과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하는 결과가 됩니다. 이상으로 이가 썩으면 어떻게 치료할지에 관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