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일년이 의미없는 십년보다 낫다.
의미있는 일년이 의미없는 십년보다 낫다.
저는 그다지 쇼핑을 즐기지는 않지만 세일은 좋아합니다. 가끔 세일을 많이 하는 것들을 보고 맘에는 그다지 들지 않지만 싸기 때문에 물건을 산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별로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충동적이고 생각 없이 한 행동들은 크고 작은 후회를 가져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것도 많이 있지만 모든 것이 다 중요한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자동차에 연료를 넣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의미는 삶의 활력을 넣어주고 힘이 나게 합니다. 쉽게 말하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한 시간 여행하는 것이 별로 관심 없는 사람과 열 시간 여행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아무 말도 없이 서먹하게 열 시간을 간다는 것은 여행이아니라 고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의미 없는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그 자체가 지루하고 생동감이 없어집니다. 점점 웃음을 잃어가고 의욕이 없어지고 무기력해 집니다.
얼마 전에 한국의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님이 66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열정적으로 목회를 하셨던 목사님 이셨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선교사님들을 배출했고 한국 교회의 큰 발전을 이룩한 목사님이십니다. 그러나 건강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간 수술을 여러 번 받았고 혈액 투석을 일주일에 3번을 했으며 많은 장기들이 손상을 입었습니다. 주위에 있는 목사님들은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하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바쁘다는 것과 피곤하다는 것은 다릅니다. 아무리 바빠도 좋아하는 것을 할땐 신이나지요. 그러나 의무적으로 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할땐 바쁘지 않더라도 피곤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바쁘지만 즐겁고 재미있고 흥분됩니다. 하나님을 위해 바쁘게 사십시오”
사람이 자기가 좋은 일을 할 때는 피곤하지가 않는 것은 그것이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몇 시간 운전을 해도 비록 몸은 피곤하고 졸릴지라도 마음은 행복한 것처럼 의미 있는 삶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은 누가 찾아주고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있는 그곳에서 내가 발견해 나가는 것입니다.
편안한 것을 의미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편하고 안전한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 영적인 삶을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문제가 아닙니다. 주어진 상황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한세상 왔다 그냥 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의미 있는 일 년이 의미 없는 십년보다 낫습니다. 누가 나를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해주는 곳을 찾지 말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찾을 때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이끌리는 삶을 살지 말고 이끌어가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도바울이 말하기를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밀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32장(새번역)
삶의 의미는 목표이자 꿈입니다. 힘들지만 결국은 더욱 힘을 얻습니다. 바쁘더라도 조용히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일이 후회하지 않을 일인지 그리고 나중에 뒤돌아 봤을 때 이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인지를 하나님께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빨리 가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길로 멀리가면 나중에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남 눈치에 내 삶을 맡기지 말고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서있는 이곳에서 최고의 의미는 무엇인지 조금 늦더라도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