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다시 중요해진 SAT”… 8월 시험 준비 지금 시작해야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올해도 SAT 시험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직후 치러지는 8월 SAT는 대학 지원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험으로 평가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가장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험”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College Board에 따르면 현재 2025-26 SAT 시험 등록이 이미 시작됐으며, 8월 시험은 오는 8월 22일 실시될 예정이다. 등록 마감은 8월 초로 예상되지만 인기 시험장의 경우 조기 마감되는 사례가 많아 학생들은 가능한 한 빨리 등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년의 경우, 가을 시즌 SAT 등록이 5월 중순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빠르게 시험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5월 20일 이후부터는 등록 일정과 시험장 확보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근 몇 년간 미국 대학 입시에서는 한동안 확산됐던 ‘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 정책이 점차 변화하는 분위기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대학들이 SAT·ACT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명문대를 중심으로 다시 시험 점수를 요구하거나 권장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대학들은 “고등학교 성적만으로는 학생의 학업 준비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며 SAT 점수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장학금 심사나 우수 프로그램 선발에서는 여전히 SAT 점수가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육 전문가들은 8월 SAT가 중요한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 수업과 AP 시험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 점수 향상 가능성이 높다.

    둘째, 대학 지원 일정과 연결된다. 8월 시험 점수는 대부분 9월 초에 발표되기 때문에 얼리 액션(Early Action)이나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셋째, 필요할 경우 가을에 한 번 더 응시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는 점이다. 8월 시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9월이나 10월 시험에 재도전할 수 있어 심리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전문가들은 특히 현재 11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이라면 “이번 여름 SAT 준비를 사실상 입시 시즌의 출발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디지털 SAT 체제로 완전히 전환되면서 시험 시간이 짧아지고 문제 유형도 일부 바뀌었지만, 여전히 독해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 시험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기 지역 시험장은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워싱턴주를 포함한 주요 지역 학생들은 등록 오픈 직후 바로 시험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시애틀과 벨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험 좌석 부족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올해 대학 입시는 다시 SAT 중심 분위기로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상위권 대학 지원을 고려한다면 8월 SAT를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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