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SAT NEW’S ADVERSITY SCORE

미국에서 대학을 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고등학교 성적인 GPA와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치는 SAT 및 ACT 시험이 있다. 이 두 시험은 칼리지보드라는
대학 입시를 주관하는 곳에서 시험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데 5월 16일에 ‘역경 점수’를
반영한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미국 전역에는 대략 약 3만 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매년 12학년 학생수는 대략 300백만
명에 이른다.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학교 수준에 따른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해나간다. 그러나 최근 미국도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시에 있는 학교들 및 특목고
같은 학교 학생들이 SAT, ACT, PSAT 등에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번에 칼리지보드에서 발표한 SAT 역경 점수(Adversity Score)는 1점에서 100점 사이
분포로 매겨지며 50점을 평균으로 한다. SAT 응시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 측에 제출되지만,
학생 본인은 이 점수를 알 수 없다.

칼리지보드는 이 역경 점수를 작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 150개 대학으로 늘린 뒤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시험 점수로는 반영되지 않는 학생의
어려움, 곤경, 등을 점수의 요소로 인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역경 점수는 역차별적인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