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일대 홈디포 주차장서 ICE 단속 잇따라…주민들 두 달간 최소 40건 기록

시애틀 일대 홈디포 매장 주차장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가 이어지면서 일자리를 찾는 일용직 노동자와 이민자 가족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 지역 신문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시애틀 지역 홈디포 주차장들이 이민 단속이 잇따르는 장소가 됐다. 일용직 노동자들이 구직을 위해 자주 모이는 곳이다.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두 달 동안 이곳에서 최소 40건의 체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원봉사자들이 기록한 건수이며, 공식 집계는 아니다. ICE는 이번 단속이 특정 작전의 일부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주차장을 찾아 노동자들에게 아침 식사를 건네고 함께 머물며, 단속 상황을 기록하고 체포된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자원봉사자는 노동자들이 주차장에서 일자리를 기다리지 않도록 집안 수리나 정원 관리 등의 일을 직접 연결하기도 한다.
시애틀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홈디포 주차장에서 30년 가까이 일거리를 구해온 한 노동자가 지난 9월 ICE에 체포된 뒤 자진 출국을 택해 열흘 만에 엘살바도르로 돌아갔다. 미국에 남은 그의 파트너와 미국 시민권자인 아들은 가족이 다시 함께 살 방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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