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 교육구, 초등학교 4곳 폐교 검토…학부모·학생들 “학교를 지켜달라”

워싱턴주 노스쇼어 교육구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초등학교 폐교를 검토하자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바델에서 지난 26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는 폐교에 반대하는 가족들이 참석해 의견을 밝혔다. 어린 학생들도 마이크 앞에 서서 학교가 문을 닫으면 잃게 될 것들을 설명했다.
폐교 검토 대상은 선라이즈(Sunrise), 코티지 레이크(Cottage Lake), 할리우드 힐(Hollywood Hill), 무어랜즈(Moorlands) 초등학교 등 4곳이다. 교육구 자료에 따르면 학생 수는 2020년 이후 약 1,400명 줄었다. 교육구는 출생률 저하와 지역 주택시장 상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학생 수와 지역별 분포를 1년간 검토한 등록·인구통계자문위원회(EDAC)는 지난 26일 교육위원회에 세 가지 조정안을 제시했다. 각 안은 초등학교 2곳 또는 3곳을 폐교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무어랜즈 초등학교는 세 가지 안 모두에 포함됐다.
무어랜즈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캐롤라인을 둔 리아 쉴링은 금요일에 폐교 검토 소식을 이메일로 접했다고 말했다. 캐롤라인은 학교를 떠나면 가장 친한 친구와 떨어질 수 있다며 “무어랜즈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슬프다”고 말했다. 쉴링은 “아이들을 그저 옮길 수 있는 숫자처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아이들은 우리의 자녀”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폐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구 직원들은 11월 초부터 영향을 받는 학교를 찾아가 학부모와 교직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는 2027년 3월 초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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