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가입자 2,000만 명에 90달러 지급…시애틀 한인 시니어도 대상 여부 확인해야

미국 정부가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일회성 90달러를 지급할 계획이지만, 모든 가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나 메디케이드 지원을 받는 가입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본인의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지급은 메디케어 개선기금(Medicare Improvement Fund)을 통해 마련되며, 파트 B 보험료 부담을 일부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지급 대상자는 대부분 계좌로 직접 입금받고, 일부는 수표로 받게 된다. 다만 90달러는 일회성 지원금으로, 매달 내는 보험료 자체를 인하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보험료 부담을 모두 해결하기에는 제한적인 금액이라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모든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메디케이드가 파트 B 보험료를 대신 납부하는 가입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 소득에 따라 추가 보험료를 내는 IRMAA 대상자는 이번 지급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메디케어에 가입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동 지급을 기대하기보다는 자격 요건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지원과 별개로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2027년 보험료와 처방약 보장 변경에도 대비해야 한다. 메디케어 신탁위원회의 전망에 따르면 표준 파트 B 월 보험료는 2026년 202달러 90센트에서 2027년 209달러 50센트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전망치로, 최종 보험료는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공식 발표해야 확정된다.

처방약 보험인 파트 D 역시 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는 일부 독립형 파트 D 플랜의 월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제공되던 일부 보험 상품은 내년에 사라질 수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도 지역에 따라 선택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킹카운티의 경우 2027년 제공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22개로, 올해 30개보다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현재 가입한 보험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연례 변경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하고, 보험료뿐 아니라 의사 네트워크와 처방약 보장 범위, 본인 부담금 등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2027년 보험을 변경할 수 있는 연례 가입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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