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국 여권도 온라인으로…2027년부터 신청 간소화 추진

미국 국무부가 2027년부터 처음 미국 여권을 신청하는 시민도 온라인으로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류 작성부터 사진 제출, 수수료 결제, 발급·배송 현황 확인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처음 미국 여권을 신청하려면 신청서를 작성한 뒤 규격 사진을 준비하고, 우체국이나 여권 접수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절차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새 제도가 도입되면 신청자는 정부 웹사이트 America.gov를 통해 관련 양식을 작성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여권 사진을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시스템에서는 수수료를 안전하게 결제하고, 여권 신청 상태와 예상 배송 시점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권 사진을 찍기 위해 별도로 우체국이나 사진관을 찾거나, 신청 대행 서비스에 비용을 내는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변화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여권 발급에 필요한 보안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대부분의 여권 갱신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처음 신청하는 경우에는 대면 절차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국무부는 또 2028년부터 새로운 디자인과 보안 기능을 적용한 미국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유효 여권은 새 디자인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이번 계획은 아직 시행 전 단계인 만큼, 실제 시작일과 온라인 신청 가능 대상, 사진 규격 등 세부 기준은 국무부의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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