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국교육원-전북교육청, 국제교류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활성화 및 학생·교원 교류 확대… 서북미 교육기관·동포사회와 협력 강화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천호성)이 서북미 지역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 국제교육 교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9월 28일 시애틀한국교육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지원을 비롯해 전북과 서북미 지역 학생 및 교원 간 교류 확대 등이 담겼다.
이번 협약은 시애틀한국교육원이 개원 이후 국내 시·도교육청과 처음 맺은 업무협약이다. 교육원은 이를 계기로 서북미 지역 한국어 교육 현장에 대한 전북교육청 차원의 지원과 교류 프로그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호성 교육감 등 전북교육청 방문단은 같은 날 오후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을 찾아 장성길 총영사, 이송주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재외동포와 현지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확산, K-이니셔티브 연계, 전북 유학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성길 총영사는 “워싱턴주와 전북은 1979년 군산과 타코마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교육 분야의 협력 성과가 워싱턴주를 넘어 서북미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북미 지역에서는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문화 교육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교재와 교육 물품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북교육청의 풍부한 문화교육 자원과 연계해 동포 학생과 현지 한국어 학습자에게 더욱 질 높은 교육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29일 페더럴웨이 지역을 방문해 다니 파이퍼 교육구 교육감, 한국어 채택교인 올림픽뷰 K-8의 제나이 최 교장, 디케이터고의 리아 강 부교감 등 현지 교육 관계자들을 만난다. 이들은 미국 공교육 현장의 한국어 교육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온라인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등 학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서북미 지역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및 재외동포 학생 정체성 교육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재미한글학교 서북미협의회, 한미교육문화재단, 지역 한글학교 교원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전북유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재외동포 학생들을 전북으로 초청해 10박 11일간 한국문화 체험 연수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북미 지역 동포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욱 원장은 “그동안 전북교육청과 독서주간, 여름캠프, 교원연수 등 다양한 교류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동포 학생은 물론 현지 미국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 지역의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교육감은 “재외동포 인재와 한국을 사랑하는 현지 학생들이 한미 양국의 가교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교류가 전북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전북 국제교육 발전으로도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