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 주류사회가 주목한 한인 리더십….샘 심 이사장·김주미 소장·한인생활상담소 최종 후보 선정

광역시애틀한인회 샘 심 이사장과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이 린우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6 지역사회 봉사 및 리더십 시상식’ 주요 부문 최종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인생활상담소 역시 ‘올해의 우수 비영리단체’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한인 리더와 한인 비영리기관이 린우드 주류사회로부터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 공식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인의 봉사를 넘어 한인사회가 지역 경제와 복지, 다문화 협력에 기여해 온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확인된 자리였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린우드 이벤트센터에서 ‘Ebony & Ivory: A Black and White Gala’를 주제로 열렸다. 지역 정치·경제계 인사, 비영리단체 관계자, 기업인과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기렸다.

샘 심 이사장은 린우드와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한인 사업체와 지역 경제계를 연결하고, 한인들의 경제활동과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넓혀 온 공로를 인정받아 후보로 선정됐다.

그는 린우드 네이버후드센터에서 열린 K-Fair 취업박람회 지원을 비롯해 앨더우드몰 야시장 추진, 다문화 소상공인을 위한 월드 엑스포 사업 준비 등에 린우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왔다. 한인 사업자들이 지역 경제단체와 연결되고 다른 민족 커뮤니티와 협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접점을 넓혀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샘 심 이사장의 후보 선정을 축하하고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교류했다.

김 회장은 “이번 후보 선정은 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인사회가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앞으로도 린우드와 스노호미시카운티의 기관·도시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소장은 ‘올해의 우수 여성 기업인’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김 소장이 이끄는 한인생활상담소는 1983년부터 서북미 한인과 아시아·태평양계 주민에게 문화와 언어를 고려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온 대표적 비영리기관이다.

상담소는 보건·정신건강, 가족 지원, 노인복지, 청소년 육성, 장애인 서비스, 범죄피해자 지원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민자와 취약계층이 언어 장벽과 제도적 어려움 때문에 필요한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지역 복지의 연결망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인생활상담소의 ‘올해의 우수 비영리단체’ 최종 후보 선정은 상담소가 한인만을 위한 기관을 넘어, 린우드와 서북미 지역의 공공 복지와 이민자 지원체계를 떠받치는 전문 비영리기관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김 소장은 스노호미시카운티 커뮤니티재단 이사로도 활동하며 공공기관과 지역 파트너, 비영리단체를 연결해 이민자의 서비스 접근성 확대와 건강 형평성, 지역 복지 증진에 힘써 왔다.

이번 시상식은 샘 심 이사장과 김주미 소장, 한인생활상담소가 각각 개인·단체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한인사회의 지역사회 기여를 분명히 보여준 자리였다. 한인사회가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복지·다문화 협력의 주체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