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받던 레이니어 숙박업소, 안전문제로 강제 폐쇄
전기·화재·일산화탄소 위험 적발…폐쇄 사실 모르고 도착한 관광객 피해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숙박업소가 심각한 안전 규정 위반으로 강제 폐쇄됐다. 그러나 폐쇄 이후에도 예약 시스템이 운영돼 일부 관광객들은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숙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피어스카운티는 지난 8월 5일 애슈퍼드의 게이트웨이 인(Gateway Inn) 내 모든 건물을 사용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시설로 지정하고, 투숙객과 관계자들에게 즉시 퇴거하도록 명령했다. 전기 등 유틸리티 공급도 차단했다.
게이트웨이 인은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니스퀄리 입구에서 불과 50피트 떨어진 곳으로, 객실과 통나무집 형태의 숙박시설을 운영해 왔다. 공원 내 파라다이스와 롱마이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숙소다.
카운티 조사에서는 위험한 전기시설과 작동하지 않는 화재경보기, 안전하지 않은 비상구 등이 발견됐다. 굴뚝 결함으로 인한 연기와 일산화탄소 위험, 허가받지 않은 건축공사도 확인됐다.
카운티는 지난 2월 이미 이러한 문제를 이유로 게이트웨이 인의 숙박시설 영업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업소 측은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다시 객실을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현장점검에서는 카운티가 부착한 폐쇄 및 시정명령 안내문이 제거된 사실도 확인됐다. 관계자들은 안내문을 다시 부착했지만 안전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자 모든 건물에 대한 강제 폐쇄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폐쇄로 이미 투숙 중이거나 예약을 마친 관광객들도 피해를 봤다.
피어스카운티는 전기와 화재 등 모든 안전 문제가 해결되고 필요한 건축허가가 발급된 뒤 전체 시설이 검사를 통과해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재개장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게이트웨이 인을 예약한 관광객은 출발 전에 숙박업소나 예약 사이트를 통해 취소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한 업체에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 업소 측과 연락이 되지 않으면 예약 사이트 고객센터나 신용카드 회사에 결제 취소 가능 여부를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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