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강, 시애틀시의회 5선거구 본선 진출…치안 강화·소상공인 지원 공약

한인인 줄리 강(Julie Kang) 후보가 시애틀시의회 제5선거구 예비선거를 통과하며 오는 11월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8월 4일 실시된 예비선거 초기 개표 결과 닐루 젱크스(Nilu Jenks) 후보가 약 50%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고, 줄리 강 후보가 약 36%를 얻어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줄리 강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 후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5선거구는 오랫동안 소외돼 왔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앞으로도 공공안전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본선에 진출한 닐루 젱크스 후보 역시 총기 폭력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집 앞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지역의 식료품점과 약국까지 문을 닫았지만 시 차원의 해결책은 보이지 않았다”며 “시의회가 주민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북부 대부분을 포함하는 제5선거구는 최근 총기 범죄와 성매매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오로라 애비뉴 일대는 총기 사건과 성매매 근절을 위해 시 정부와 경찰이 집중 대응하고 있는 곳으로, 치안 문제가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오로라 애비뉴 인근 주민들은 총기 범죄와 노숙인 문제, 성매매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 역시 경찰 순찰 확대와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 등 공공안전 강화를 차기 시의회의 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공공교육학 박사인 줄리 강 후보는 치안 강화와 공공안전 회복, 노숙인 문제 해결, 생활비 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해 왔다. 한국에서 태어나 7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강 후보는 UCLA를 졸업한 뒤 UW에서 교육학 박사(Ed.D.)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시애틀대학교 교수이자 전문직·평생교육 디렉터로 재직하며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는 물론 다양한 인종의 유권자들과도 꾸준히 소통하며 지지 기반을 넓혀왔다. 줄리 강 후보와 닐루 젱크스 후보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시애틀시의회 제5선거구 의석을 놓고 최종 승부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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