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제빵노조, 앨버트슨과 임금협상 결렬…서명운동 돌입

워싱턴주 내 앨버트슨과 세이프웨이, 해건 매장에서 일하는 제빵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공정한 처우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섰다.
제빵·제과·담배·곡물가공 노동자 노조 로컬 9은 최근 앨버트슨 측과의 신규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됐다며, 회사에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청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년 동안 12~13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과 근로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추가 협상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 기존 단체협약은 지난해 9월 만료됐지만, 이후에도 새로운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셰릴 스톤 노조 재무담당 겸 사업대표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공정한 대우뿐”이라며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앨버트슨과 계열 매장에서 일하는 제빵 노동자들이 식료품과 주거비 등 생활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임금 인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제빵 노동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매장 운영을 준비하는 핵심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숙련도와 업무 강도에 걸맞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번 청원을 통해 소비자와 지역사회의 지지를 모으고 앨버트슨 측에 협상 재개를 압박할 방침이다.
현재 회사 측의 구체적인 입장과 향후 협상 재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조는 협상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추가 대응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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