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휘발유세 7월 1일부터 또 인상…교통재정은 오히려 감소

워싱턴주의 휘발유세가 오는 7월 1일부터 갤런당 55.4센트에서 56.5센트로 1.1센트(2%) 인상된다. 디젤세도 58.4센트에서 59.5센트로 오른다. 이번 인상은 2025년 통과된 교통재정 법안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첫 번째 자동 조정이다.

이로써 워싱턴주의 휘발유세는 캘리포니아와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 된다. 현재 워싱턴주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갤런당 약 5.32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7월부터는 휘발유세 외에도 트럭 등록 수수료가 2% 인상되고, 보트 판매세는 7%로 오른다. 다른 주에서 등록한 차량을 워싱턴주로 이전 등록할 때 내는 타이틀 및 등록 수수료도 50달러에서 75달러로 인상된다.

하지만 세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의 교통재정은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차량 연비 향상으로 휘발유 소비가 감소하면서 교통세입이 현재 예산 기간에는 3,600만 달러, 2027~2029년에는 1억3,000만 달러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휘발유세는 워싱턴주 교통예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재원이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휘발유 판매 감소가 계속되면서 교통재정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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