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종업식 및 장날 행사로 알찬 한 해 마무리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교장 임수진)는 지난 6월 6일(토) 2025-2026학년도 종업식과 함께 학교의 전통인 ‘장날 행사’를 진행하며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가 수업을 진행하는 헤리티지 크리스천 스쿨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한 해의 배움과 성장을 돌아보며 학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학생들이 한국어로 물건을 사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학교의 대표 행사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각 반에서 담임교사와 함께 상장 수여식을 가진 후 오전10시부터 강당에 모여 전체 종업식을 진행했다. 사물놀이반의 힘찬 공연으로 시작된 종업식은, 학생들이 특별활동 시간에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종업식에는 미스 에메랄드시티 김달마 씨와 조교 이재희 학생이 영어와 한국어로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달마씨는 본교 졸업생이자 현재는 UW 대학원생으로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 능통한 재원이며, 한글학교 후배들을 격려하고 학교를 응원하고자 여러 차례 본교 행사에 참여하며 적극 지원해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한미교육문화재단 김재훈 이사 내외를 비롯해 박준림 이사, 정은구 이사가 참석해 한 해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시애틀한국교육원을 통해 지원한 전통악기(사물놀이 악기, 단소와 소고)를 전달받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재단 이사인 김재훈 박사가 대신 전달하며 한국 전통문화 교육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행사의 말미에는 기초영상제작반 학생들이 직접 기획·촬영·편집에 참여한 특별활동반 소개 영상을 전교생 앞에서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한국무용반 학생들의 한삼춤과 자유무용은 한국 전통예술의 선과 아름다움을 전하며 특별한 감동이 있는 종업식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던 ‘장날 행사’가 열렸다. 각 학년 교사들이 준비한 ‘장터’에서는 과자와 장난감 판매를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타투 스티커, 딱지 만들기와 딱지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족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한국 모형 화폐를 사용해 한국어로 물건을 사고팔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활용했고, 전통놀이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날 행사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를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고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장날을 끝으로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에도 미국 내 차세대 한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배우고 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26-27학년도 새학기 등록은 재학생이 8월3일부터, 신입생이 8월10일부터 시작되며, 새롭게 단장된 학교 웹사이트(https://www.usbks.us/seattle)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seattle@usbks.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