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대마초 시장 ‘경고등’…공급 과잉·불법 시장·연방 정책 변화 삼중고

워싱턴주 합법 대마초 산업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불법 시장 확산, 연방 정부 정책 변화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주 주류·대마초위원회(LCB)의 윌 루켈라 사무국장과 저스틴 노드혼 정책·대외협력국장은 최근 TVW 프로그램 ‘인사이드 올림피아(Inside Olympia)’에 출연해 현재 시장 상황과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가장 큰 변수는 연방 정부의 대마초 법적 분류 변경(Rescheduling) 논의다. 워싱턴주는 의료용과 기호용 대마초 시장이 사실상 통합돼 있어 연방 정책 변화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내부 문제도 심각하다. 현재 생산업체와 가공업체 수가 판매점 수를 크게 웃돌면서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하락 압박으로 업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불법 시장 역시 여전히 큰 과제다. 루켈라 국장은 불법 대마초 시장이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회적 형평성(Social Equity) 프로그램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지방정부의 판매 제한으로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도 수십 개의 관련 라이선스가 남아 있으며, 약 70개 지방자치단체가 대마초 판매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CB는 앞으로 대마초 추적관리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해 시장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연방 규제 변화와 공급 과잉 해소, 불법 시장 단속 여부가 워싱턴주 대마초 산업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Copyright@WOWS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