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시애틀한국교육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서북미 최초 현지 한국어 학습자 대상 본선 무대…31명 참가, 경기도교육감상 수여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오는 6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애틀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글학교 학생들이 아닌 미국 현지 공·사립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행사로, 서북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어 학습자 대상 말하기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회에는 각 학교별 예선을 통과한 학생 총 3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는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9명, 대학생 2명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당초 약 15개 학교에서 30명 내외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내가 한국어를 배운 이유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화 소개 ▲나에게 대한민국이란 ▲내가 만약 한국에 간다면 하고 싶은 일 ▲내 친구들에게 한국을 소개한다면 등의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발표한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와 2부 발표가 진행되며, 중간 휴식 후 소라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시상식과 폐회식, 기념촬영 순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감상을 후원해 눈길을 끈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경기도교육감상이 수여되며, 금상 2명에게는 시애틀총영사상, 은상 3명에게는 시애틀한국교육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학교 대표로 대회에 참가했다는 인증서가 제공된다.

주최 측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이 자신의 노력과 성취를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서북미 지역 한국어 교육의 저변 확대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재학 중인 경기도의 교육감 명의 상장이 수여되는 것은 지역사회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자부심과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