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뷰 공장 폭발 참사에 지역사회 애도 확산…희생자 가족 돕기 모금 이어져

워싱턴주 롱뷰(Longview)에서 발생한 제지 공장 폭발 참사 이후 지역사회가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추모와 모금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26일 롱뷰의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Nippon Dynawave Packaging) 시설에서 화학물질 저장 탱크가 폭발하면서 총 11명이 숨졌다. 워싱턴주 정부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모든 주정부 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10명이 초기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 가운데 2명은 이후 부상으로 숨졌다. 또 다른 8명은 화학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수일 동안 현장 수색 작업을 이어가며 실종자 시신을 수습했다.

당국이 공개한 희생자 명단에는 켈소, 캐슬록, 포틀랜드,롱뷰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포함됐다. 사망자 가운데는 형제인 브래드 코빙턴(27)과 타일러 코빙턴(29)도 포함돼 지역사회 충격을 더했다. 이번 사고는 지역 산업도시인 롱뷰와 켈소 일대 주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기고 있다.

지역 주민 코트 카펜터는 “모두가 서로를 아는 작은 지역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비극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이 시작됐다.

지역 음악가인 카펜터는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컬럼비아 시어터서 자선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공연 수익금은 모두 피해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또 롱뷰 주민 마이클 바트니스는 ‘Longview Strong’ 문구가 새겨진 의류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 일부를 희생자 가족 지원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노동조합과 지역 주민들은 철저한 안전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워싱턴주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와 화학시설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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