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금지 풀렸다”…린우드, 첫 대마 판매점 개장

린우드 시가 10년간 유지해온 마리화나 소매 판매 금지 정책을 전격 해제하고, 첫 합법 매장이 문을 열었다.
린우드 시에 따르면 4월 20일, 상업지구에 위치한 ‘스타 버즈(Star Buds)’가 공식 개장하며 지역 내 첫 대마 소매점 운영이 시작됐다. 이번 조치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금지 정책이 폐지된 이후 처음으로 허용된 사례다.
시는 이번 정책 전환과 함께 최대 4개 매장까지 허용하는 조례를 채택했으며, 향후 추가 입점도 제한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린우드는 그동안 치안 우려와 주거지 인접 문제 등을 이유로 대마 판매를 금지해 왔으나, 최근 들어 세수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해 정책 방향을 바꿨다.
조지 허스트 린우드 시장은 “이번 결정은 오랜 논의를 거쳐 내려진 것”이라며 “합법적인 산업을 지역사회 안으로 수용하는 중요한 변화”라고 밝혔다. 시는 대마 소매점 허용으로 연간 약 10만 달러 수준의 세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근 도시로 유출되던 소비를 지역 내로 흡수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 기준도 함께 마련됐다. 매장은 상업지구 내에서만 허용되며, 주 정부 면허 취득은 물론 학교와 공공시설로부터 일정 거리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정책 변화에 대해 지역사회 반응은 엇갈린다. 찬성 측은 “세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는 반면, 일부 주민들은 “청소년 영향과 치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주는 주민발의안 502 통과 이후 대마초가 합법화됐지만, 각 지방정부가 판매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주 내 281개 시 가운데 약 70~90개 지역은 여전히 소매 판매를 금지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린우드의 이번 결정이 다른 중소 도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마 관련 세수 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유사한 정책 전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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