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올림픽’서 빛난 시애틀…양조장 4곳 금메달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양조장들이 세계 최대 맥주 품평회인 월드 비어 컵(World Beer Cup)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지역 수제맥주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최 측이 ‘맥주의 올림픽’으로 부르는 이번 대회에서 시애틀의 주요 양조장 4곳이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곳은 클라우드버스트 브루잉(Cloudburst Brewing)으로, 홉 향이 강조된 웨스트코스트 스타일 필스너 ‘롱 타임 선샤인’과 쌀을 사용해 가볍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라이스 라거 ‘익스퀴짓 테이스트’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역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루벤스 브루스(Reuben’s Brews)는 서로 다른 호밀(Rye) 원료를 활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살린 ‘쓰리 라이즈 맨’으로, 고도수와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인 발리와인 스타일 에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엘리엇 베이 브루잉 컴퍼니(Elliott Bay Brewing Co.)는 벨기에 전통 방식으로 숙성해 새콤함과 복합적인 풍미가 돋보이는 ‘드 로데 두이벨스’로 플랜더스 브라운/레드 에일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고스트피시 브루잉 컴퍼니(Ghostfish Brewing Co.)는 글루텐을 제거한 원료로 만든 헤이지 스타일 맥주 ‘잇 케임 프롬 더 헤이즈’로 글루텐 프리 맥주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애틀뿐 아니라 워싱턴주 전역의 양조장과 사과 발효주(사이더) 생산업체들이 20개 이상의 메달을 추가로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키마, 벌링턴, 밴쿠버, 클리엘럼 등지의 양조장들도 금메달을 더하며 주 전역의 수제맥주 산업 저력을 과시했다.
월드 비어 컵은 전 세계 양조장들이 참가해 맥주의 품질과 기술력을 겨루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수상 결과는 브랜드 인지도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시애틀이 미국 내 대표적인 크래프트 맥주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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