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중소기업청(SBA), 시애틀 사무소 이전 발표…’피난처 도시’ 지위가 원인

미국 중소기업청(SBA)은 최근 시애틀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역 사무소를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결정은 시애틀이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내려졌다.

SBA의 켈리 로플러 관리자는 이번 발표에서 “지난 4년간 불법 이민자 유입은 미국 시민들의 생명과 중소기업 소유주들의 생계를 위협해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SBA는 다시 미국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법 이민자에게는 세금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BA는 이번 계획에 따라 시애틀을 포함한 애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덴버, 뉴욕시의 사무소를 이전할 예정이다. 이들 사무소의 이전은 ‘향후 몇 달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BA는 앞으로 대출 신청 시 시민권 확인을 요구하고, 대출 기관은 사업체가 “불법 이민자에 의해 전부 또는 일부 소유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SBA가 대출 지원을 제공할 때 불법 이민자와 관련된 사업체를 배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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