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임대료 상승세 지속, 전국 평균 크게 초과…3월 기준 중위 임대료 2,026달러

임대료 정보 제공 업체 아파트 리스트(Apartment List)의 3월 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시애틀의 중위 임대료는 2,026달러로, 지난 한 달 동안 0.9%,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워싱턴주 평균 상승률인 1.7%와 전국 평균(지난 12개월 동안 0.4% 하락)을 초과한 수치이다.

시애틀은 미국 100대 대도시 중 임대료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전국 평균 임대료인 1,375달러보다 47.4%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로스앤젤레스와 오클랜드와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2025년 초 시애틀의 임대료 상승률은 지난 몇 년간의 급등세보다는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사이 월별 상승률은 0.9%로, 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메트로 지역 내에서 시애틀의 중위 임대료는 메트로 평균(1,962달러)보다 약 3.3% 높다. 또한, 사마미쉬는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비싼 시장으로, 중위 임대료가 2,950달러에 달하며, 레이크우드는 가장 저렴한 시장으로, 1,370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에도 시애틀의 임대료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새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더라도 높은 임대료 수준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로는 벨타운과 센트럴 워터프론트가 가장 높은 평균 임대료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치먼드 비치 등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