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드 대형 산불,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급속 확산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1월 3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강한 산불로 많은 구조물이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강풍에 휘말린 이번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서부의 퍼시픽 팰리세이드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어 약 2평방마일(약 5.2㎢) 이상의 지역을 태웠으며, 수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산불은 샌타아나 바람의 영향으로 발생했으며, 좁은 도로가 막혀 긴급 차량이 통행할 수 없게 되자 일부 주민들은 차를 버리고 짐을 들고 도보로 대피해야 했다.

이 화재로 약 30,000명의 주민이 대피 명령을 받았고, 13,000여 개의 건물이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강풍으로 인해 약 28,300 가구가 정전되었고, 15,000여 개의 전력 공급이 차단되었으며, 이는 산불의 확산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해당 지역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는 주택들이 불타는 모습도 목격되었고, 일부 영화 시사회와 LA 학군의 학교들이 일시적으로 이동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불은 최근 몇 달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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