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미쉬 카운티, 8% 재산세 인상 추진… 주민들 강력 반대

스노미쉬 카운티는 심각한 예산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8% 재산세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많은 주민들은 이번 세금 인상에 강력히 반대하며, 최근 열린 카운티 의회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카운티 의원인 자레드 미드는 “스노미쉬 카운티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카운티 중 하나”라며, “성장했다고 해서 세율을 이렇게까지 높일 필요는 없다”며 인상안에 반대했다.

알링턴을 대표하는 네이튼 네링 의원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내며,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8%의 인상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또한, 11월 선거에서 스노미쉬 카운티 유권자들은 여러 학교 재정 지원과 공공 안전 판매세 인상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10월 기준으로 스노미쉬 카운티의 중위 주택 가격은 75만 3천 달러에 달하며, 만약 제안된 세금 인상이 승인된다면, 주택 소유자들은 연간 약 33.45달러의 세금 증가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세금 인상을 지지하는 측은 카운티가 “재정적 선택지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공개 청문회에서 메간 던 의원은 스노미쉬 카운티가 더 이상 “비상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금 인상 없이는 필수 서비스에 대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스노미쉬 카운티 수사관들도 예산 삭감이 공공 안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경찰관과 교도소 직원들이 직위를 잃을 수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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