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회계 실수로 1억 5,400만 달러 비용 누락…주가 3.3% 하락
메이시스는 올해 3분기에 예상보다 매출이 상승했지만, 직원이 수년에 걸쳐 최대 1억 5,400만 달러의 비용을 의도적으로 숨긴 사실을 발견한 후 3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와 블루머큐리(Bluemercury) 화장품 체인을 운영하는 대형 백화점 체인이다.
회사는 10월 초, 배달 비용과 관련된 문제를 발견하고 독립적인 조사와 법의학 분석을 진행한 결과, 소형 패키지 배송 비용을 담당한 직원이 2021년 4분기부터 2023년 11월 2일까지 1억 5,400만 달러의 비용을 숨기기 위해 잘못된 회계 항목을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기간 동안 메이시스는 약 43억 6천만 달러의 배송 비용을 기록했다. 메이시스는 해당 회계 항목이 현금 관리나 공급업체 지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며,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했고 다른 직원들은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12월 11일까지 전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예비 실적에 따르면 순매출은 2.4% 감소한 47억 4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인 47억 2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