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 북서부 지역 대학들, 환경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급격히 증가

워싱턴주와 오레곤 그리고 아이다호의 주요 대학들에서는 최근 학생들이 환경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환경학 공부를 하겠다는 지원자가 크게 증가했다.

워싱턴 대학교(UW)에서 해양 생물학을 공부하는 사라 헨슬리는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환경이 생물학적 구성 요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매우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대학교의 환경 담당 학부 부학장 줄리아 파리시는 “지난 4년 동안 환경학을 전공하려면 학생이 50%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워싱턴대학교에서도 대학의 환경 프로그램이 다른 학부에 있었던 것을 UW의 환경 단과대학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워싱턴 주립대학교(WSU)의 사정도 다른 대학과 비슷하다. WSU의 환경학과에서는 2019년 428명에서 2023년 525명으로 23% 증가했다.

오레곤 주립대학교에서 환경학 학사를 취득한 학생은 2019년 466명에서 2024년 752명으로 61% 증가했다. 또한 아이다호 대학교의 환경 관련 전공에서 학부생의 수는 비슷했지만, 석사 및 박사 학생들은 2019년 79명에서 2023년 163명으로 1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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