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원주민 부족, 오피오이드 위기 해결을 위한 지원금 마련

워싱턴 주의 원주민 부족 지도자들이 부족의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부족의 지도자들은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주로부터 지원받기 위해서 관련 법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주지사의 사무실에 따르면, 워싱턴 주의 원주민 및 알래스카 원주민들은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주의 평균 사망률에 비해 네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 2019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에는 73명에서 2022년에는 98명으로 증가했다.

북서부 워싱턴주 룸미 네이션(Lummi Nation) 의회 의장인 토니 힐레어는 지난주 이 법안을 지지하기 위해 증언에 나섰다. 힐레어는 “매일매일 장례식에 참석하고, 펜타닐 위기와 비상 상태를 선언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가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안된 법안은 매년 책정되는 오피오이드 위기 극복 자금의 20%를 부족에게 지원하도록 하는 것으로 주가 마련한 오피오이드 지원금에는 워싱턴주가 2022년 미국 3대 오피오이드 유통업체와 소송에서 합의한 5억 1,800만 달러의 합의금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법안의 제안자인 공화당 상원의원 존 브라운은 “이 자금은 주 내 29개의 연방으로 인정된 부족이 치료, 회복 및 기타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유지, 창설 또는 확장을 지원하는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분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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