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통부(DOT), 브레먼튼과 시애틀 구간을 운항할 전기식 페리 디자인 발표

사진: mynorthwest.com

미 연방교통부(DOT)가 워싱턴 주 브레먼튼과 시애틀 구간을 운항할 새로운 전기식 페리 디자인을 발표했다. 새로운 페리는 2020년 연방 정부가 킷셉 카운티에 지원한 보조금으로 제작된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되는 전기식 페리는 하이드로포일 공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보트를 들어 올리기 위해 비행기와 같은 원리를 사용하여 선박 아래에 날개를 부착한다. 이런 전기식 페리는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승객들에게는 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킷셉 카운티는 페리 제작을 위해 아나코타스에 본사를 둔 글로스텐(Glosten)과 비커 보트(Bieker Boats)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식 페리는 기존 페리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3분의 1 미만 수준으로 이번에 제작되는 페리는 150명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킷셉 카운티는 “하이드로포일 전기식 페리는 기존의 디젤 기반 페리에 대비해 공기, 수질 및 해양 생물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다”고 밝히며 “특히 디젤 기반 페리보다 연간 운영 비용을 약 35%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식 페리의 건설 비용은 약 1410만 달러로, 페리의 운영 비용은 에너지, 승무원 인력 및 유지보수를 포함하여 연간 130만 달러로 추정된다. 카운티는 새로운 전기식 페리 운행에 필요한 해안 구조물 건설을 위해 1850만 달러의 지원금을 연방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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