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에 걸린 타코마 여성, 치료 피하다 결국 체포돼
1년 넘게 결핵(Tuberculosis, TB)에 걸렸으나 치료나 격리를 거부하던 타코마 여성이 체포되었다.
타코마 피어슨 카운티 보건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22년 12월 25일부터 2023년 2월 8일까지 비자발적 격리 명령을 받았으나, 치료가 완료되기 전에 시설을 떠났다. 결국 그녀는 체포되어 검사 및 치료를 위해 피어스 카운티 감옥에 있는 특별히 지정된 시설로 이송된다.
카운티 보건부에 따르면 결핵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발적 치료나 격리를 하기 때문에 이 사례는 드문 경우로, 지난 1년 이상 가족 및 보건국은 약을 복용하도록 설득했으나 끝내 거부했다.
워싱턴 주에서는 법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활동성 결핵 사례를 지역 보건부에 보고해야 하며, 보건부는 환자가 치료를 받도록 하고있다.
보건부의 니젤 터너 대변인은 “결핵 치료를 위해 법원 명령을 받아 구금을 했던것은 아주 드문일이며, 이렇게 민사 체포 영장을 통해 법원 명령을 집행하는것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결핵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매년 약 천만 건의 새로운 사례가 발생하지만, 미국에서는 발병률이 훨씬 낮다. 워싱턴주에서는 연간 약 200건의 사례가 보고되며, 대부분 적절한 약을 복용하면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