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핑크 코끼리 세차장 사인 복원 및 설치

시애틀 다운타운 입구에 60년이상 위치하며 하나의 상징물로 인기를 모으던 핑크 코끼리 세차장 사인을 아마존이 복원해서 아마존 시애틀 본사 인근에 설치했다.

이로써 역사의 뒷안길로 사라져 버릴뻔했던 핑크 코끼리 사인은 지역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명물로 재탄생했다. 핑크 코끼리 세차장 사인은 소유 회사가 지난 2020년 시애틀 지점을 폐쇄할때까지 일명 시애틀의 ‘네온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상징적인 구조물로 인기를 모았다.

아마존은 세차장이 문을 닫은 2020년 11월 소유주인 밥 헤니로부터 이 네온 사인을 선물 받았으며, 레이니어 맥주와 같은 시애틀의 상징적인 네온 간판인 이 핑크 코끼리 사인을 17만 5000달러를 들여 복원하고 재설치했다.

아마존은 복원 과정에서 간판의 원래 디자인이나 구성을 변경하지 않고, 벗겨진 페인트만 다시 칠하고 투명 코팅을 입혀 추가적인 마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아마존의 글로벌 부동산 및 시설 담당 부사장인 존 쇼틀러는 보도 자료에서 “핑크 코끼리는 60년 이상 시애틀에서 사랑받았던 사인이다. 아마존이 시애틀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우리는 커뮤니티 구조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으며, 도시 역사의 일부를 보존하는 데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