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시애틀 베스트 커피’ 네슬레에 매각

스타벅스가 시애틀 베스트 커피(Seattle Best Coffee)를 다국적 식품 기업 네슬레(Nestle)에 매각한다.

스위스 브베에 본사를 둔 네슬레는 2018년부터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와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이미 전 세계 80개 이상의 시장에서 스타벅스 브랜드 커피를 유통하고 있다.

네스레의 커피 브랜드 책임자인 데이비드 레니는 “시애틀 베스트 커피를 인수함으로써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계속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슬레는 네슬카페, 네스프레소 및 블루보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03년 시애틀 베스트 커피를 7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거래를 통해 스타벅스는 저렴한 브랜드를 확보하고 식료품점 및 식품 서비스 제공업체와 시애틀의 베스트 커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현재 북미 매장들의 개조에 집중하고 있으며, 회사는 매장을 변경하기 위해 내년에 4억 5천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 급여와 복리후생을 향상하는 데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등 자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의 채널 개발 그룹 사장인 마이클 콘웨이는 “우리는 스타벅스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전략에 집중하면서 네슬레가 시애틀 베스트 커피 브랜드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네슬레와 스타벅스는 이번 거래가 올해 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고 있으며, 최종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