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택 가격은 하락세…렌트비는 고공 행진

시애틀 주택 가격은 약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에 따라 임대 가격은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orthwest Multiple Listing Service, NWMLS)가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퓨젯 사운드 지역의 주택 가격은 봄철 정점에서 여전히 떨어지고 있지만 작년 이맘때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킹 카운티의 단독 주택 중간값은 90만 달러 미만이며, 스노미쉬 카운티는 75만 달러, 피어슨 및 키셉 카운티 지역은 약 55만 달러선으로 알려졌다.

킹 카운티 지역의 단독 주택 중간값은 작년 8월보다 5.9% 상승했지만 올해 5월 이후에는 9.9% 하락했다.

윈드미어 수석 경제학자 매튜 가드너는 “2020년과 2021년에 여러 가지 이유로 매우 이상한 2년을 보냈으며, 모기지 금리가 두 배로 오르면서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과 연준이 이를 보상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처음 주택 구입자들이 주택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다”라고 지적했다.

“중간 소득의 장기 세입자가 주택 구입하는 것은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는 어려운 일이므로 결과적으로 임대료가 인상되는 것은 자연적인 수순이다”라고 언급했다.

시애틀은 임대료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국 10대 대도시 중 한 곳이다.